

송창식은 "장희를 알게 된 지 54년 됐다. 첫 번째 만났을 때는 67년 겨울 아니면 68년 겨울이다. 쎄시봉에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음악감상실에서 트리오 결성해서 먹고 자던 때 대학생 이장희가 무대에 올랐던 것.
송창식은 "장희가 '써니'를 부르는데 손님들 반응이 근래에 없던 반응이었다. 아주 좋은 반응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노래해도 된다는 거에 충격을 받았다. 저렇게 음정, 박자가 지 맘대로 해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테크닉이 아닌 기분만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이장희의 모습에 송창식은 "그러고도 훌륭한 노래가 된다는 것에 쇼크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