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 사업의 최적 입지는 김해"
허성곤 김해시장은 22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서 개최된 경남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경수 도지사를 만나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가 공동 추진 중인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과 관련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연합사무소 유치 2개의 사업과 ▲장유 무계2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3건의 지역현안사업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허 시장은 경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사업에 김해시 일원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며, 신공항 건설사업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성공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동북아 산업물류 허브기능이 가능한 배후도시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Tri-Port(공항,항만,철도) 배후도시 조성의 최적입지임과 동시에 교통․물류의 요충지임을 설명하며,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 시, 연합사무소를 부울경 3개 시도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김해시가 유치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장유 무계동 일원의 주민안전사고 예방과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허 시장은 “김해시는 동남권 메가시티의 핵심적인 역할이 가능한 도시로 경남도의 지원이 바탕이 된다면 동남권 메가시티 조기 정착과 성장 발전에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도에서도 김해시의 의지와 입지적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건의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으로 마사1구마을 미래 숲 조성
김해시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생림면 마사1구마을 입구에 미래 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마사1구마을은 조형물과 벽화, 공간디자인, 전망대,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 보물처럼 자리 잡고 있어 보물찾기마을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마을로 미래 숲은 이 마을의 또 다른 문화관광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시는 마사리 1249-1 일원 4,400㎡(1,331평)에 주민참여예산 3억원을 투입해 이팝나무, 왕벚나무, 가시나무, 영산홍, 홍가시 등 다양한 수목 4,000그루를 심고 정자, 파고라, 벤치, 평상 같은 휴식시설과 잔디광장,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주민들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해 편성한 예산인 만큼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숲과 공원을 조성해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미래 숲이 만들어진 이곳은 김해 대표 관광지인 생림오토캠핑장과 낙동강레일파크와 가까워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편성한 예산으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미래 세대를 위한 숲을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나무가 더 자라 잎이 무성해지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촌선천지구 재산권 행사 가능해져
김해시는 25일자로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의 환지처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업구역 내 공동주택 3개 단지 5,000세대 입주민들은 대지권 등기를 할 수 있게 됐고 조합원들 역시 토지 등기를 할 수 있게 돼 비로소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현행 법률상 환지처분 다음날 도시개발사업 구역은 해제되며 환지처분 및 지적공부 정리 후 새로운 지번을 부여받고 주촌선천지구조합에서 일괄 토지등기 촉탁으로 토지소유권 이전이 완료되기 때문이다.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지며 단독택지 등의 건축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본격적인 건축개발이 완료되면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증가는 2만6,000명에 이르러 명실상부한 소규모 명품 신도시가 조성될 전망이다.
민간조합 개발방식의 주촌선천지구 도시개발사업은 2004년 8월 도시개발사업 신청과 이듬해 11월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주촌면 선지리와 천곡리 134만5,000㎡(40만6,872평) 부지에 총사업비 4,209억원을 투입해 17년 만인 지난 4월 2일 김해시와 기반시설물(도로·공원·상하수도 등)의 인수·인계를 완료하고 준공했다.
시 관계자는 “2004년 도시개발사업 신청 후 17년 만에 공사 준공, 환지처분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도시개발사업을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주촌선천지구가 김해 최대 신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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