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새주인 찾기…호반건설은 불참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 KDB인베스트먼트가 25일 오후 마감한 본입찰 결과, 중견 건설사 중흥건설과 부동산 개발회사인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인수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재도전 얘기가 나돌았던 호반건설은 참여하지 않았다. 호반건설은 3년 전 대우건설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우발채무를 이유로 인수를 포기한 바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최저입찰가로 주 당 9500원을 책정했다. 보유지분 규모와 경영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매각가는 2조 원 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이번 본입찰에 이행보증금 500억 원을 설정했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