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의 30% 가까이 1차 접종 마쳐…2차까지 접종 완료도 전국민 9% 수준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기준으로 1526만 3000여 명, 전국민의 29.7%가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2차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도 전국민의 9%에 달한다.
앞서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을 시작한 후 3개월 만에 1차 접종자 비율은 10%를 넘겼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정부의 상반기 1차 접종 목표인 1300만 명을 빠르게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3분기인 7월과 8월, 9월까지 3개월을 중요 변곡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중순까지 접종 시스템의 재정비와 교육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 19일부터는 고등학교 3학년과 교직원 등이 접종을 받는다. 또 50대에 대한 접종도 실시된다.
8월부터는 18세에서 49세 사이의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이 연령대는 나이와 상관없이 예약 순서에 따라 접종을 받게 된다. 다만 구체적인 접종 일정은 아직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정부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인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11월에는 이들에 대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쳐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