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비대면경제 육성 상반기 결산
김해시는 코로나19로 변화된 경제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먼저 비대면경제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하고자 지난 1월 도내 최초 비대면경제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비대면경제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20년에 600억 발행했던 김해사랑상품권을 올해에는 1,000억원으로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상반기에 총 420억원을 10% 할인 발행해 시민들에게는 42억원의 지원혜택이 돌아갔으며 상품권으로 결제 시 가맹점 결제수수료는 0%다. 최근 1시간도 채 되지 않는 조기소진이 발생함에 따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할인구매한도를 50만원에서 30만원, 7월부터는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반기에는 58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며 매월 첫 번째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발행함으로써 시민들의 구매용이성을 높이고자 한다.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채널 입점을 지원코자 우체국 쇼핑몰, e-경남몰 등 온라인 입점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우체국 쇼핑몰 김해브랜드관을 상시 개설해 설맞이 프로모션, 가정의달 프로모션 등을 추진했으며, 향후 추석맞이 프로모션, 코리아세일페스타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우체국쇼핑몰 김해브랜드관은 지난 5월까지 매출실적 9억원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 유통경로를 확산시키고 온라인 판매를 통한 매출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소상공인 경영현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서비스 개선과 경영 효율화도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중기부에서 실시한 ‘스마트 시범상가 공모사업’에 김해시가 선정돼 율하카페거리와 대청천상점가가 4억6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스마트기술(스마트오더 및 미러, 키오스크 등)과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상가로 거듭났다. 올해는 2개소를 공모신청 중에 있으며 선정 후 스마트 시범상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중기부의 ‘스마트슈퍼 육성 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동네슈퍼 3개소를 연내 스마트슈퍼로 전환한다. 스마트슈퍼는 무인 운영 기술과 장비를 이용해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슈퍼로 소상공인들의 저녁 있는 삶을 확대하고 심야 매출 증가를 가능하게 한다.
시는 ‘착한 소비 캠페인’의 열기를 이은 ‘착한 배달앱 이용 캠페인’을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에 있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구조로 인한 높은 수수료(6.8~15%)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낮추고자 지난 4월 민간배달앱에 김해사랑상품권 결제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입 시 10%할인 받은 상품권으로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중개수수료 2%이하와 결제수수료 0.5%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캠페인 추진 2개월 동안 착한 배달앱으로 주문한 매출액은 약 1억8천만으로 최대 1천8백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절감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착한 배달앱 시장점유율 30% 달성 시 연간 절감되는 수수료는 약 49억원으로 추정된다. 시는 착한 배달앱의 시장점유율이 30%가 달성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시는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유통환경과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각도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 경제분야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하반기에도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변화되는 경제 환경에 적응하여 자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농촌활성화지원센터, ‘김해시 농촌마을 이야기책’ 발간
김해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관내 4개 농촌마을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은 책자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김해시 농촌마을 이야기책’은 ▲황새봉 아래 꿈꾸며 사는 높은 재마을 고령 ▲퇴래천 보듬고 더불어 사는 태평마을 낙산 ▲낙동강 모래알처럼 반짝이는 강변마을 도요 ▲무척산 자락 차향기 품고 사는 골짝마을 선곡까지 총 4권이다.
진례면 고령, 한림면 낙산, 생림면 도요·선곡 각 마을별 이야기책에는 마을설화, 구전, 사는 이야기 등 주민 인터뷰와 함께 마을 고(古)지도, 사진 등의 시각자료가 다양하게 실려 농촌 주민의 삶과 김해시 농촌의 변화가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 1년여 간 김해시 농촌마을활동가협동조합과 센터가 협업해 자료 수집과 검증과정을 거쳤다.
센터는 ‘김해시 농촌마을 이야기책‘ 60세트를 관내 주요 기관과 작은도서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 시군역량강화사업을 통해 고령화·과소화되는 김해시 농촌의 농촌다움 회복과 보존을 위해 농촌마을 아카이브(자료 저장)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농촌마을 이야기책이 발간된 4개 마을은 주민이 주도해 농촌마을의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 마을별 특화자원을 활용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계별 지원사업인 ‘김해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참여함으로써 유·무형의 농촌다움 회복과 보존에 앞장서고 있다.
김한도 센터장은 “농촌마을 이야기책은 김해시의 농촌다움을 회복·보존하고자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김해시 농촌 아카이브 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시행
김해시는 수입산 김치가 국내산 김치로 둔갑되는 것을 막고, 중국산 김치의 위생논란으로부터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자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실시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유통업체로부터 구입하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당 등에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인증을 희망하는 업소에서는 국산 김치 공급·판매계약서 또는 김치재료 구매 내역, 사진(업소 내부·외부 전경, 메뉴판) 등 증빙자료를 김해시 홈페이지에 있는 지정 신청서와 함께 김해시농업기술센터 농산업지원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산업담당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민간단체로 구성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신청업소에 대한 서류심사·현장심사를 한 뒤 인증마크를 교부하게 되며, 인증기간은 1년으로 매년 국산김치 사용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국산김치 자율표시제가 국산 김치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자 알권리 충족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외식업소, 학교, 공공기관에서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최대한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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