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폐자원에너지 활용 넘어 탄소중립·수소경제 방향제시
- 지난달 매립가스 메탄올 전환하는 실증연구 성공
![실증연구 플랜트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705/1625447097165671.jpg)
시는 세계최초로 '플라즈마(Plasma, 고체, 액체·기체 외의 제4의 물질상태)를 활용한 LFG 수소전환 실증연구에도 참여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관하는 '그린벤처프로그램사업화&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시와 방천리 위생매립장 LFG 메탄올 전환 실증연구를 추진해오던 인투코어테크놀로지㈜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LFG 기반 고순도 수소정제 시스템' 개발 실증연구에 대구시가 LFG 제공, 플랜트 설치 및 각종 행정지원 등 실증연구를 서포트 하는 형태로 참여하게 됐다.
수소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탄소와 달리 CO₂ 배출이 전혀 없고 부산물이 깨끗한 물뿐인 친환경에너지로, 정부는 2040년까지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2019년 1월17일)'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매립가스 메탄올 전환 기술공정도 (자료=대구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705/1625447166831636.jpg)
이마저도 부생수소의 특성상 철강, 석유화학산업공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소혼합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기 때문에 임의로 수소생산량을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
시는 'LFG 기반 고순도 수소정제 시스템' 개발 실증연구가 성공하면 수소생산분야의 다양화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2040년 연간 수소 공급량(526만t) 달성에 기여하고, 도심지 인근에 있는 매립지에서 수소를 생산할 경우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차충전소 보급 등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매립가스 플라즈마 수소 생산기술 개념 (자료=대구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705/1625447210836009.jpg)
시는 이처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폐자원 에너지화 및 탄소배출권 확보에서 그치지 않고 인투코어테크놀로지㈜, 한국화학연구원(이윤조 박사팀), 대구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 기관인 대성환경에너지㈜와 '매립지 가스를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액체화합물로 변환하는 매립지가스의 액체화합물 전환기술의 실증화 개발'에 2018년 9월부터 참여, 지난달 완료했고, 시간당 16㎥의 매립가스를 플라즈마 리포밍 기술로 분해·재합성해 일일 메탄올 50kg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300시간 연속운전 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매립가스 수소 전환 기술 공정도 (자료=대구시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0705/1625447243474126.jpg)
한편 시는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이산화탄소보다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24배 더 높은 매립가스의 활용처를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해 시 수입증대와 함께 전 세계적 이슈인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주 시 녹색환경국장은 "비록 소규모 플랜트를 통한 실증연구 단계지만 대표적인 지구온난화 물질인 매립가스를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면 매립가스 고부가가치화와 함께 국제적 탄소배출저감 캠페인인 'Race to Zero'와 '2050 탄소중립'에 대구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