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상품 먼저 노출되도록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쿠팡 “사실 아냐”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쿠팡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말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쿠팡의 검색 알고리즘 조작 혐의와 함께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에 최저가로 상품을 공급하도록 강요하고, 다른 플랫폼보다 저가에 상품을 공급하지 않을 때 불이익을 줬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또 공정위는 광고 구매를 받아들이지 않는 납품업체에 로켓배송 등 각종 혜택 적용을 제외하거나 부당 반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관계자는 “PB 상품을 우대하거나 납품업체가 최저가로 공급하지 않을 경우 보복한 행위 등은 없다”며 “공정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허일권 기자 oneboo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