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필주 교수, 한국-호주 국제 심포지엄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김필주 교수는 7월 13일 한국-호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상시스템을 통해 발표자와 연구자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은 호주-한국 재단(Australia-Korea foundation), 시드니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 경상국립대학교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심포지엄 주제는 ‘토양 유기물: 지구온난화에 기회 및 도전’으로서, 한국-호주 양국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경상국립대학교 김필주 교수는 ‘논 토양에서 토양유기물의 합리적 관리 및 지구온난화 관리 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시드니대학교 부디만 미나스니(Budiman Minasny) 교수는 ‘토양 디지털 맵핑을 이용한 토양유기물 분석’에 대해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양국 연구자들의 실질적인 협업과 교류 방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시드니대학교 와티니 엔(Wartini Ng) 박사,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브렌든 말론(Brendan Malone) 박사, 국내에서는 한국농수산대학 이창훈 교수, 국립농업과학원 이정구 박사가 초청강연을 한다.
학생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5분 스피치 발표도 갖고, 호주 시드니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학생들 간의 상호 협동 교류도 진행한다.
#이준화 교수, 한국자기공명학회 JEOL 학술상 수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자연과학대학 화학과 이준화 교수는 사단법인 한국자기공명학회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국내 자기공명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중견연구자에게 수여하는 ‘JEOL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준화 교수는 2006년 경상국립대 화학과에 부임해 현재 경상국립대 기초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비정형 핵산구조, 핵산-단백질 상호작용 연구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다.
이준화 교수는 비정형 핵산구조 인식을 통한 바이러스 감염 및 선천면역 시스템의 분자 수준의 작용 메커니즘 연구, 난소 및 세포조직 냉동보관을 위한 동결방지 단백질 개발, 마이크로 RNA에 의한 식물의 개화시기 조절 메커니즘 연구 등 핵자기공명 분광법을 이용하여 생명체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생체분자의 3차원 구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부임 후 현재까지 핵산 연구 분야 최고 저널인 ‘뉴클레익 액시드 리서치’(IF=16.971)에 7편, 화학 분야 최고 저널인 ‘미국화학회지’(JACS, IF=15.419)에 4편 등 모두 84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이준화 교수는 현재 ‘BK21 FOUR사업’인 ‘분자소재화학 미래인재교육사업단’ 소속으로 대학원생을 지도하고 있으며,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이 지원하는 ‘DNA 이중나선을 통한 전사인자 단백질의 기능조절 연구’,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마이크로 RNA를 통한 식물의 개화시기 조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준화 교수는 “경상국립대의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환경을 기반으로 수행한 연구성과를 통해 이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비정형 핵산 구조 연구를 통해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증강 기작을 규명해 현 코로나19 시국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4200t급 LNG 추진 어업실습선 건조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우리나라 수산·해양계 대학 최초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을 건조한다. 이에 따라 1917년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수산·해양계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의 원양·연근해 어업 실습에서 안전성·전문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상국립대학교는 기존의 어업실습선인 ‘새바다호’를 대체할 LNG 추진 어업실습선 건조 업무 협약식을 7월 12일 오후 2시 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대선조선(주) 다대조선소에서 개최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발주처인 경상국립대학교 권순기 총장, 정우건 연구부총장, 김태훈 사무국장 등 10여 명, 건조사인 대선조선(주) 이수근 대표이사, 문우진 기술본부장, 박태욱 생산본부장 등 10여 명, 감리사인 (주)한국해사기술 유희철 대표 부사장, 이기영 상무, 양상용 상무 등 1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해 진행된다.
경상국립대학교가 이번에 새로 건조하는 어업실습선은 선령 20년을 초과한 노후 실습선 ‘새바다호’(999t)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4200t급)’으로 건조 예산은 484억 6100만 원이다. 어업실습선의 제원은 길이 95.3m, 너비 15.4m, 깊이 8.4m, 흘수 5.5m다. 총톤수는 4239t이고 승선인원은 110명, 최대 속력은 16노트다. 새 어업실습선의 공식 명칭은 추후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2001년 건조된 새바다호는 20년 동안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의 어업실습에 크게 기여하고 퇴역을 3년가량 앞두고 있다.
이번에 건조하는 어업실습선은 1000t급 이상의 국내 관공선 가운데 교육부 최초로 적용되는 친환경 LNG 연료 추진 선박이다.
‘경상국립대학교 실습선 건조추진단’(단장 김무찬 해양과학대학장)은 대선조선과 협력하여 LNG 추진 선박의 안전성 확보, 친환경 선박산업 선도, 안전하고 쾌적한 승선실습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건조 공정별로 세부적인 검증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LNG 추진 어업실습선 건조 사업은 2022년 3월 착공해 8월에 기공하고 12월에 진수하게 된다. 경상국립대학교에 인도하는 시기는 2023년 11월로 예상된다. 2024년에 입학하는 경상국립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은 새 실습선을 이용해 오대양을 항해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어업 관련 실습을 할 수 있게 된다.
경상국립대학교 관계자는 “미래에 대비한 정부의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및 중소 조선소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LNG 연료 추진 선박을 건조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경상국립대학교가 친환경 선박산업 및 LNG 선박운항 교육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권순기 총장은 “교육부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이 건조되면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승선 실습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기사 지정교육기관 최초의 LNG 교육 설비를 이용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LNG 연료 추진 관련 조선 기자재 설비의 국산화에 기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45년 설립된 대선조선(주)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강한 중소형 조선소이다. 대학교 실습선을 비롯해 컨테이너선, 화학 제품 운반선, 참치 선망선, 어업지도선 등 특수 목적선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쌓아왔다. 2001년 경상국립대학교의 새바다호를 건조하기도 했다.
감리사인 (주)한국해사기술은 1969년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민간 조선기술전문 용역회사로 1700여 종의 국내외 초대형 유조선(VLCC), LNG선(LNG Carrier), 컨테이너선, 로로선(RO-RO선) 등 대형선들과 5000t급 경비함, 쇄빙기능을 가진 극지해양탐사선, 방사성폐기물운반선 등 각종 특수선을 설계했다.
2000여 척 이상의 국내외 각종 선박을 건조감리하고, 대우조선소·삼성조선소를 비롯한 중·대형 조선소의 기본계획, 인천항 갑문설계를 비롯한 각종 해양철구조물의 설계, 감리업무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세계적인 조선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해 한국이 세계 제1위의 조선공업 국가로 발전하는 데 중요한 기술적 뒷받침을 제공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