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매출이 수직 상승 중이라는데 그 비법은 무엇일까. 매일 새벽 6시 시장에서 가장 먼저 불이 켜지는 곳은 영옥 씨 가게다.
부부는 새벽마다 두부를 손수 만들어 따끈따끈할 때 바로 판다. 갓 나온 고소한 두부를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게다가 일반 두부보다 1.5배 크고 가격은 1모에 2000원으로 저렴해 손님이 끊이지 않다. 이 가게를 오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엄마 영옥 씨 때문이란다.
우리 가게를 찾아주는 사람들이 고마워 아낌없이 서비스도 주고 500원도 깎아주던 인심이 단골손님을 만들었다.
딸이 합류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손님들의 마음을 공략 중이다. 주부들이 장 보기 편하기 만들기 위해 두부와 같이 된장, 콩나물을 세트로 같이 팔고 다른 두부 가게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흑임자 두부를 판매했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손님들을 위해 시금치, 당근 등을 넣은 삼색 두부도 개발 중이다. 그 결과 매출은 3배 이상 올랐다다.
35년 전 신혼살림을 차린 후 끼니를 때우기 힘들 만큼 생활이 어려워 시작한 장사. 엄마 영옥 씨는 오늘도 '따끈한 두부 사세요'를 외치며 악착같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장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세 식구의 두부 가게를 찾아가 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