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17명·경기 318명…월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50명 늘어 누적 17만 296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이다.
연일 최다 기록을 달성하는데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비중이 전체 확진자의 30%에 점점 가까워지면서 자칫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097명, 해외유입이 53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14명, 경기 313명, 인천 67명 등 수도권이 79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72.4%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9명, 부산 47명, 대구 36명, 충남 32명, 대전 31명, 강원·제주 각 19명, 전북 18명, 전남 13명, 광주 9명, 세종·경북 각 8명, 울산·충북 각 7명 등 총 303명이다.
비수도권 비중은 연일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확진자 비율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27.6%를 나타내며 5일 연속 20%를 넘어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까지 상승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3명으로, 전날(37명)보다 16명 많다. 이 가운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네시아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 5명, 러시아 4명, 미국 3명, 미얀마·베트남·타지키스탄 각 2명, 필리핀·방글라데시·아랍에미리트·일본·캄보디아·말레이시아·태국·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프랑스·폴란드·덴마크·벨기에·우크라이나·탄자니아·알제리·짐바브웨·호주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23명, 외국인이 3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으로, 전날보다 8명 많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46명이 됐다. 평균 치명률은 1.20%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환자는 565명 늘어 누적 15만 475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83명 늘어 총 1만 3498명이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59%(4만 4401명 중 1150명)로, 직전일 6.24%(1만 7620명 중 1100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55%(1096만 4299명 중 17만 296명)이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