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민·관·경 협력 강화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 민·관·경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회의를 14일 오후 2시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남도를 비롯한 경남교육청, 경남경찰청,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1366경남센터, ㈜에스원 경남사업팀 등 9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관별 추진상황 공유, 기관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상훈 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지난해 n번방 사건 등 디지털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민·관·경이 함께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각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안전한 경남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특화상담소'를 신규 개소·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 조례 제정,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감시단과 불법카메라 체험실 및 가상현실(VR) 체험구역 운영, 디지털 성범죄 예방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된 민·관·경 협력체계를 통해 1366경남센터에서는 디지털성범죄 신고·상담 및 피해자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경남경찰청에서는 특별단속과 디지털성범죄 예방 및 홍보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에서는 학교 내 화장실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체계 구축과 예방 교육을 강화해 운영하는 등 각 기관에서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 사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남도지부(회장 김점숙)가 ‘2021 소외계층과 함께 나누는 여성지도자 공동연수(워크숍)’를 14일 오전 창원 호텔 인터내셔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의 여성단체활동 지원사업 보조금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동연수는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최됐으며 시·군 지회 임원과 소외계층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면서 참가자도 인원을 제한해 진행했다.
김점숙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공동연수는 이상훈 경남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의 격려사를 비롯, ▲김경자 어르신의 ‘사랑의 편지’ 낭독 ▲정문자 어르신 등 8명으로 구성된 7080팀의 색소폰 연주와 노래 율동 ▲김필숙 단장의 본회 국악합창단 축가 ▲노금숙 창원시 진해지회장의 ‘우리의 다짐’ 결의문 채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81세인 김경자 어르신의 사랑의 편지(지나간 시간들..)은 힘들었던결혼생활을 다양한 취미와 봉사활동을 통해 극복한 체험담으로, 행사 참여자들의 감동과 눈물을 함께 자아내기도 했다.
노금숙 창원시 진해지회장의 결의문은 우리 사회가 당면한 제반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나눔·봉사를 통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나눔의 사회 분위기 조성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계층·지역 간 갈등 해소 ▲사회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우리의 다짐’ 공연(퍼포먼스)을 채택했다.
이어 전외술 창원대 미래융합대학장의 '소외계층과 그리고, 미래사회와 함께하는 경영 이해하기'와 진주영 설렘 이벤트 대표의 '책임질 수 있는 내 나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주제의 강연도 진행됐다.
김점숙 (사)소비자교육중앙회 경남도지부 회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진 소외계층을 위해 한결같은 소명감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나보다 우리를, 소유보다 나눔을 실천하시면서 소비자 운동에도 앞장서 온 소비자교육중앙회 경남도지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지역사회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소비자교육중앙회 경남도지부’는 경남 여성단체협의회의 회원단체로서, 여성의 사회참여 활동과 권익증진을 위해 41년간 주부대학 교실을 운영하며 꾸준히 소비자 보호운동과 교육에 힘써왔다.
특히 36년 동안 매년 일일 찻집을 운영한 수익금으로 결식아동과 모범출소자 등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와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7월 14일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인재 채용 시 이전지역 범위가 경남·울산권으로 확대돼 해당지역에서 최종학교를 졸업한 구직자들은 경남과 울산에 이전한 공공기관에 입사지원 시 지역인재로서 혜택을 받게 됐다.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는 올해 하반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 시행령 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채용은 2018년부터 시행됐으며, 2020년까지 3년간 경남혁신도시 10개 이전공공기관에서 총 476명, 울산혁신도시 7개 이전공공기관에서 총 253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했다.
그동안 이전공공기관에서는 지역별 대학 및 졸업생수의 불균형으로 원활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구직자들은 지역제한으로 인해 직장 선택의 폭이 좁다는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지역인재 채용범위를 광역단위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며,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는 지난 2016년,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충청북도 및 충청남도는 2020년에 지역인재 광역화를 이미 시행하였고, 이전공공기관의 원활한 인력수급으로 지역인재 채용률이 향상된 바 있다.
경상남도와 울산광역시는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협약을 토대로 공동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고, 이전공공기관의 지역대학에서 연구와 기술개발 등에 필요한 인력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이번 광역화를 계기로 경남·울산지역 이전공공기관의 인력풀이 확대돼 원활한 인재수급에 탄력을 받고, 지역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인숙 서부균형발전국장은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로 경남의 우수한 지역인재들의 취업기회가 확대되고, 청년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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