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우승, 개인전 7체급 가운데 3체급 석권
정읍시청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및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거머줬으며 개인전 7체급 가운데 3체급에 석권해 사실상 대회를 휩쓸었다.
21일 대회 마지막날 열린 일반부 단체전 경기에서 정읍시청은 경기도 광주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 황찬섭과 김성하, 유혁, 배경진 등이 4대 0으로 가볍게 제압한 뒤 결승에 진출해 용인시청에게 4대 2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읍시청 씨름단은 이날 마지막 날 단체전 결승에서 경장급 75kg이하 황찬섭이 용인시청 오준영을 2대 0으로 눌러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80kg 이하 소장급에서 김성하가 용인시청 유한철에게 2대 1로 아쉽게 분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85㎏ 이하 청장급 유혁이 정철우 선수를 맞아 부상 투혼을 펼쳐 연속 밀어치기로 2승을 챙겼고 90kg이하 용장급에서 배경진이 용인시청 이상엽을 2대 1로 이겼으나 95kg이하 용사급 강성인이 이정훈에게 한판을 먼저 이기기고도 부상 기권하며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105kg이하 역사급 경기에서 김기환이 용인 우형원과 맞붙어 2대 0으로 완승하며 승부를 마무리하고 단체전 결승전적 4대 2로 우승을 이끌었다.
정읍시청은 이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휩쓸며 최강팀의 위세를 보여줬다. 개인전에서 80kg이하 소장급 김성하와 105kg이하 역사급 김기환, 140kg이하 장사급 서남근 등이 1위를 차지하며 개인전 전체 7체급 가운데 3체급을 석권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읍시청 씨름단을 전국 정상에 끌어올린 정읍시청 김시영 감독은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신성용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