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하반기 수산식품 수출 확대 위해 총력 지원
경상남도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온라인 유통 및 소비 환경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방식의 수산물 수출 홍보·판촉전 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일본 하계올림픽 개최일인 7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3개월간 도내 수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잠재적 소비시장 확대를 위해 일본 대도시인 도쿄의 신주쿠와 미야기현의 센다이 2개 매장에 ‘경남 수산식품 안테나숍(시장조사 점포)’을 운영한다.
안테나숍(시장조사 점포)에는 도내 9개 업체 17개 품목(재첩국, 동결건조 육수, 죽염, 어묵 등)이 참여하며, 조사결과는 경남 수산식품의 품목별 시장진입 가능성 파악, 수출품 발굴 등의 자료로 활용한다. 향후 일본 수출 품목에 반영해 경남도 수산식품을 널리 알릴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14일간 중국을 대상으로 ‘경상남도 수산식품 온라인 홍보 판촉전’을 개최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 겪고 있는 도내 7개 업체 19개 품목(굴통조림, 참치캔, 멸치 다시팩, 건멸치, 어묵 등)이 참여한다.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영향력자)를 활용해 경남 수산식품을 현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구매할 수 있는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중국 전 지역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경상남도 우수 수산 식품관’ 온라인 마켓을 운영한다.
현지 소비자들이 도내 수산식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도내 우수 수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에 실시하는 수출 시장개척 외에도 연말까지 계획된 국가별 비대면 홍보판촉전(미국 9월, 홍콩 10월, 네덜란드 11월), 제2차 온라인 수출상담회(10월)를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실시한 제1차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우수 수산식품 수출업체 17개 사 및 미국, 중국 등 5개국 15개 사의 구매자가 참가해 상담 39회(구매자별 1~5개 업체), 447만 달러(업체별 75,000~530,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종하 도 해양항만과장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업체를 위한 하반기 국가별 비대면 홍보판촉전 등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해 수산물 수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도내 수산물 수출업체에서는 하반기 비대면 마케팅 추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립극단 연극 ‘토지Ⅱ’ 공연 준비 돌입
경남도립극단이 도민과 평단의 호평 속에 부산국제연극제, 서울 예술의전당 초청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룬 창단작품 연극 ‘토지Ⅰ’의 연작인 연극 ‘토지Ⅱ’ 공연 준비를 위한 3개월간의 여정에 닻을 올렸다.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각색한 ‘토지Ⅰ’은 최참판댁이 간도로 이주하기 전까지의 이야기로 경남 하동을 주요 배경으로 평사리 사람들의 사랑과 갈등, 좌절과 희망을 그려냈다면, ‘토지Ⅱ’는 간도에 정착한 이후부터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반목, 복수와 파멸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원초적 심상을 무대 위에 형상화시킬 예정이다.
경남도립극단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극 ‘토지Ⅱ’ 출연 배우 선발을 마쳤고, 지난 19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연습실에서 상견례를 가지며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상견례 자리에는 도립예술단 강동옥 부단장, 도립극단 박장렬 예술감독 등 예술단 관계자와 경남의 중견배우 정명심, 이은경, 박승규, 한갑수, 박진수 등 20여명의 배우가 함께해 첫 인사를 나누고 공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경남도립예술단 강동옥 부단장은 단원들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으로 창단 공연 ‘토지Ⅰ’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배우 여러분들과 함께 연극 ‘토지Ⅱ’를 통해 경남도민들에게 더 큰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여러분의 열정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립극단 창단작품 연극 ‘토지Ⅰ’은 작년 10월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통영, 창원, 김해 등 도내 순회공연과 제18회 부산국제연극제 폐막 초청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7월31일~8월5일까지 공립예술단 최초로 예술의 전당 창단작품 초청이라는 영예와 함께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경남도립극단 정기공연 연극 ‘토지Ⅱ’는 오는 10월 29일~31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도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장마 이후 폭염발생으로 인한 일소피해 예방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 사과이용연구소는 고온과 폭염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창, 함양, 합천 등 도 내 사과 재배지역 농가 과원의 사과 생육 점검을 실시하고 일소피해 예방을 위한 농가 지도에 나섰다.
높은 과실온도와 강한 광선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일소(햇볕데임) 피해는 대기온도가 일 최고 기온 31℃를 넘는 맑은 날에 많이 발생한다. 주로 과다착과한 가지(착과량이 많은 가지)가 늘어져 과실이 햇빛에 많이 노출되거나 수체가 약한 나무에서 발생하기 쉽다.
일소 피해 정도가 심할 경우 피해부위에 탄저병 등 2차적인 전염으로 인한 부패가 일어나기도 하므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일소 방지대책은 햇빛이 골고루 들어갈 수 있게 생육기 동안 적절한 도장지 관리를 실시하고, 하계전정을 늦춰 과일에 그늘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소 피해가 우려될 경우에는 남쪽과 서쪽 방향에 위치한 과실을 위주로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살포하는데, 살포 주기는 10~15일 간격으로 4~5회 실시한다.
수관 상부에 미세살수 장치가 설치된 과원에서는 대기온도가 31℃ 이상일 때 과원에 물을 뿌려 과실 온도를 낮추는 것도 일소 피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도 농업기술원 사과이용연구소 구소희 연구사는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나무가 수분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써 일소 피해 우려가 높아졌다”며 “고품질의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탄산칼슘, 카올린 처리 및 계획적인 물관리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실시해 일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요양병원 입원 무연고자, 의료복지 덕에 수감 모면 병원요양
온라인 기사 ( 2024.12.15 10: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