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7년만의 첫 트레이드
양키스 구단은 27일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가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발표했다. 선수를 주고 받는 트레이드였다. 반대 급부로 양키스는 우완 투수 클레이 홈스를 받는다.
박효준은 야탑고 재학시절인 2014년 양키스와 11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로 떠났다. 약 7년간의 활약 끝에 지난 17일에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를 폭격하고 있던 박효준이었다. 48경기에서 타율 0.327 10홈런 29타점 44득점 8도루 OPS 1.042를 기록 중이었다.
오랜 마이너 생활 끝에 마침내 꿈의 무대를 밟았지만 꿈같은 시간은 오래가지 않았다. 양키스는 박효준에게 단 1경기만 기회를 준 이후 다시 그를 트리플A로 강등시켰다.
생애 첫 트레이드를 경험한 박효준은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산하 더블A 팀에는 배지환이 활약 중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