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4세계탁구선수권대회 유치에 박차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취소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재유치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말까지 대회 유치신청서를 국제탁구연맹에 제출하고, 대회 유치 준비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최대의 단일종목 대회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탁구 강국임에도 아직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없다.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2020년 대회를 유치했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대회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가 연기됐다. 이후 대회 개최를 위한 필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3차례 연기 끝에 최종 취소되고 말았다.
비록 2020년 대회는 취소됐지만, 그동안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는 공동으로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고 상호 간 협력체계도 공고히 다져왔다.
이에 2024년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데 있어 전혀 문제가 될 게 없으며, 오히려 지금까지 그 어떤 대회보다 성공적이고 유의미한 대회로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탁구는 생활체육의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어, 대회를 재유치하게 된다면 부산으로부터 다시 한번 탁구 붐(boom)을 일으켜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회유치 의향을 보인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포르투갈, 인도, 아르헨티나, 스웨덴 등 5개국으로 대회의 명성과 인기만큼이나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제탁구연맹 측에서도 각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소된 부산대회의 재유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2024년 대회의 부산 유치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는 것이 대한탁구협회의 판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탁구 강국 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이고 국제스포츠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강화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어온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주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그간 우리나라에서 스포츠가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해온 여러 사례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봉착한 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2024년 대회를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유치 과정 전반에 대해 대한탁구협회와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갖은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4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최도시는 8~10월 중 유치 신청도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올해 11월 중 국제탁구연맹 연차총회에서 결정되고, 2024년 5~6월 중 열흘가량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청소년수련관, 여름방학 맞이 특별프로그램 운영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자칫 따분하고 지루할 수 있는 여름방학을 즐겁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정·금곡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공작소와 연계해 ▲오르골, 3D 생명팔찌 등을 제작하는 ‘방·청·캠(방에서 즐기는 청소년 썸머캠프)’ ▲VR·AR·MR·로봇마스터 등을 통해 문제 해결능력과 창의력을 향상하는 ‘미래청소년공작소 여름캠프’를 운영한다.
금정·함지골청소년수련관은 특화시설을 살려 ▲음악스튜디오를 활용해 음악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청소년 음악소통 프로그램 ‘콜라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모험심·탐구심을 기르는 모험개척활동 ‘전지적생존시점’ 및 ‘라라라’를 진행한다.
참가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일상생활에 맞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비대면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각종 청소년 정책사업 추진하고 있다.
특화시설인 청소년공작소와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4차산업 및 각종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도 제공해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의 청소년들이 미래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정책 추진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청소년 활동 인프라를 충분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을숙도 철새공원과 생태공원을 잇는 순환 산책로 개통
부산시(시장 박형준)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을숙도 철새공원과 어도(魚道)관람실, 부산현대미술관을 잇는 순환 산책로 조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7월 29일부터 본격 개통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현대미술관과 을숙도 철새공원을 찾는 방문객이 많이 증가했으나, 을숙도 서측 낙동가람끝공원(어도관람실)과 부산현대미술관, 을숙도 철새공원을 잇는 연결로가 부족해 방문객들은 그동안 숲길을 우회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낙동강관리본부는 지난해 을숙도 철새공원 내 피크닉 광장과 부산현대미술관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정비한 데 이어, 올해는 을숙도 생태공원 및 철새공원에 산책로 2곳을 신규로 정비해 을숙도 서측부와 갈맷길을 연결하는 순환형 산책로를 완성했다.
정영란 낙동강관리본부장은 “그간 낙동강하구둑 건설로 을숙도 철새공원과 생태공원이 단절돼 있었으나, 이번 산책로 정비로 을숙도 철새공원과 생태공원, 어도관람실, 부산현대미술관을 도보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더 많은 분이 철새공원을 편하게 방문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 관람과 더불어 다양한 생태 체험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15 1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