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잘못된 혐의 적용”, 혐의 부인 중
2020년 9월 공매도에 특화된 리서치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는 니콜라의 수소 전기트럭 기술이 허위라고 주장하면서 파문을 일으켰다. 힌덴버그리서치는 니콜라가 광범위한 독점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시험해 봤지만 부정확하거나 거짓이었다고 발표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는 수소전기 트럭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 기반 동력장치 등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니콜라가 선보였던 트럭 시제품들이 압축천연가스 버스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 발표 후 니콜라 주가는 폭락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까지 진행되는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검찰 기소에 대해 트레버 밀턴 니콜라 설립자는 “잘못된 혐의가 적용됐다”며 혐의를 일절 부인했다.
국내에서는 한화그룹이 니콜라에 지분 투자를 했다. 2018년 11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총 1억 달러를 니콜라에 투자한 바 있다. 주당 매입가격은 4.50달러로 알려졌다. 30일 니콜라 주가는 13.10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설립한 그린니콜라홀딩스는 6월 30일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니콜라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지분은 290만 주로 니콜라 지분율은 5.6%에서 4.86%로 떨어졌고 누적 매각 대금은 5367만 달러, 우리 돈 약 600억 원이다. 2021년 3월 한화 측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보유 중인 니콜라 지분 50%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