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소금 평원에 200m 높이로 우뚝…착시현상 탓 떠있는 듯 보여
사실 20세기 초만 해도 사람들은 이 피라미드가 이집트의 피라미드처럼 사람이 만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과학적인 연구에 의해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요컨대 지표면을 뚫고 용암이 분출되거나 분화구가 생성될 힘이 부족했던 작은 화산인 것이다.
이 원뿔 모양의 피라미드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떠다니는 화산’이라고 불린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소금 평지에 둥둥 떠있는 듯 보이는 착시 현상 때문이다.
다만 이 피라미드를 실제 육안으로 감상하기 위해선 적잖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아닌 게 아니라 드넓고 척박한 소금 평원을 횡단해야지만 볼 수 있는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놀라운 형상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는 것도 사실 이런 이유에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