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우수 농식품 일본 시장 진출 박차
경상남도는 도내 농식품의 우수성 홍보와 일본 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일본 오사카 지역에서 ‘경남 우수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은 국내 농식품 수출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해외시장이며 2020년 대일 수출액은 19억 9530만 달러로 국가별 비중(20.2%)으로 전체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행사가 치러진 오사카 아베노큐즈몰은 텐노지 중심가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센터로 주위에는 텐노지동물원,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와 같은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고 지하철로 이어져 접근성이 매우 좋아 관광객과 일본 현지인들에게 경남 농식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행사기간 중 영향력자(인플루언서)의 현장방문을 통한 라이브 방송 진행과 게시물 홍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7만 달러의 판매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단감칩, 감식초, 얼음골사과즙, 산골과일참 품목들에 대한 일본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았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델타변이·돌파감염 사례 등 안전상의 이유로 격리되고 국내외 출입이 제한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이번 판촉전에는 경상남도 동경 해외사무소가 현지지원에 나섰다.
앞서 7월말 일본 동경·센다이에서 진행된 판촉전에는 도내 13개 품목 20개 업체가 참여해 1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일본 내 선호도를 반영한 제품의 현지화와 적극적인 판촉·홍보를 통해 수출확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도내 농업유통시설 코로나 방역 특별점검
경남도는 농협마트발 코로나 발생과 관련 도내 농업유통시설 638개소를 대상으로 8월 9일부터 3일간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 특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의 방문이 많은 농업관련 마트 및 유통시설 등을 대상으로 안심콜 등 전자출입명부 운영 및 관리실태와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출입자 증상확인 등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집중 점검한다.
주요 대상시설은 로컬푸드 직매장 58, 농산물산지유통센터 60, 공판장 13, 농협하나로마트 338, 농협 농자재판매장 160, 기타 9개소 등 총 638개소다.
기본방역수칙은 코로나19의 장기유행에 따라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다중이 이용하는 모든 시설에 대해 단계 구분 없이 관리자·종사자·이용자가 함께 지켜야 할 가장 기본수칙이다.
농협마트 및 로컬푸드 직매장처럼 농산물 소비 유통시설은 체류시간이 짧아 방문객의 출입명부 확인이 소홀하기 쉬운 부분을 예방하기 위해 방역기본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면서 안심콜 설치를 적극 권장 및 계도 하기로 했다.
경남도 정연상 농정국장은 "최근 마트에서 집단발생된 것을 감안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도내 농업분야 주요 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경남도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이하 산청엑스포)’가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산청엑스포는 급성장하는 세계전통의약 시장에서 경남 항노화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된다.
이번 국제행사 승인은 경남도와 산청군이 제출한 국제행사 계획서를 바탕으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타당성조사,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도와 군은 엑스포가 지역축제가 아닌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참가국 확보방안 및 역할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했으며, 세계전통의약 시장 급성장에 대응하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산청군의 항노화산업 발상지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자들과 심사위원들이 이러한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청엑스포는 오는 2023년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35일 동안 총사업비 123억 원을 투입해 산청군 동의보감촌(주행사장)과 한방의료클러스터(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주행사장은 동의보감촌 내 엑스포 주제관, 한의약 박물관 등의 건물과 휴양림을 활용해 세계의장, 과학의장, 산업의장, 생활의장, 여가의장으로 구성되며, 부행사장은 한방의료클러스터 내 학술행사장, 약초판매장, 신혜민서 등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행사는 전시, 이벤트, 컨벤션 등 10개 유형 65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참가규모는 외국인 6만 명을 포함해 30개국 12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와 군은 지난 2013년 제1회 산청엑스포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발전된 행사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한방항노화산업과 융합한 미래 신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경남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인숙 경남도 서부균형발전국장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유치는 서부경남의 우수한 한방자원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경남 항노화산업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여러 홍보 채널을 통해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를 국·내외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