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30번 선택…유니폼 매출만 1000억 원 이상
메시는 지난 11일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을 확정 지었다. 유소년 시절부터 성장하며 21년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 최초로 선택한 이적이었다.
파리는 2010년대 들어 스타 선수를 수집하며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팀이 됐다. 기존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 마르퀴뇨스, 세르히오 라모스,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에 이어 이번 메시 영입으로 스타 영입에 방점을 찍게 됐다.
스타들이 즐비한 파리지만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그는 파격적인 브랜드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메시의 이적 발표 이후 하루만에 유니폼 83만장 이상이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성인 남성용 매치 유니폼은 약 20만원이다. 장당 20만원으로 계산할 경우 83만장을 팔아 치운 메시의 유니폼은 16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유니폼 외에도 기념 티셔츠, 머플러 등의 물품 판매를 더하면 매출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파리 이적을 선택하며 등번호 30번을 선택했다. 이는 메시가 바르셀로나 1군 데뷔 초창기 달았던 번호다.
메시의 상징과도 같은 10번은 파리 내에서 네이마르가 차지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양보 의사도 모였지만 메시가 이를 고사하고 30번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