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보은 인사’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황 씨는 8월 20일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으나 중앙의 정치인들이 만든 소란 때문에 그럴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며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됐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보은 인사’ 논란 끝에 자진 사퇴했다. 사진=연합뉴스황 씨는 “경기관광공사의 주인은 경기도민이다. 저의 전문성과 경영능력은 인사추천위원회 위원들로부터 이미 검증을 받았고 최종으로 경기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원들의 선택을 받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었다. 그런데, 국회의원 등 중앙의 정치인들이 경기도민의 권리에 간섭을 했다.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황 씨는 “제 인격과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치적 막말을 했다.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 그럼에도 이해찬 전 대표가 저를 위로해주었다.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황 씨는 “정치적 의견이 달라도 상대의 인격과 권리를 침해하면 안 된다. 한국 정치판은 네거티브라는 정치적 야만에서 벗어나야 한다. 국민이 주권을 올바르게 행사할 수 있게 대권 주자 여러분은 정책 토론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사실이 알려지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캠프는 8월 17일 황 씨를 두고 “일본 도쿄나 오사카 관광공사에서 맞을 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황 씨는 “이낙연의 정치적 생명을 끊는 데 집중하겠다”고 받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