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 10화에서 엄현경(봉선화)이 한기웅(문상혁) 곁을 떠났다.
엄현경은 한기웅과 시어머니가 자신 몰래 선자리까지 만든 것을 보고 분노했다.
시어머니로부터 한기웅의 아이디어였다는 말을 들은 엄현경은 곧장 그를 찾아갔다.
엄현경은 곧바로 뺨을 때리며 "사랑한다고 세상을 다 안겨줄 땐 언제고 그렇게해서 날 떼어내고 싶었어?"라며 오열했다.
한기웅은 "네 분이 풀리면 맘껏 쳐. 그럼 너하고 나 빚이 청산되는거지?"라고 말할 뿐이었다.
엄현경은 "나와의 10년 세월이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니었어? 아무리 돌아도 그렇지 사람이 이렇게 변할 수 있어? 나 절대 용서 안 할거야. 문상혁 당신이 어떤 인간인지 똑똑히 기억해줄게"라고 눈물 흘렸다.
한기웅은 "이제 깨끗하게 단념하고 네 갈 길 가"라고 말했다.
결국 엄현경은 "너 같은 쓰레기가 새벽이 아빠라는게 수치스러워. 나 버린 거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 절대 행복하지마. 내가 아는 모든 욕과 저주를 퍼붓고 싶지만 내 입이 더러워질까 참는다. 앞으로 새벽이 절대 볼 생각하지마"라며 등 돌렸다.
하지만 한기웅이 맞선 준비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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