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역-대학 안전한 길(路) 프로젝트’ 정부혁신 교육분야 우수사례 선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링크플러스(LINC+) 사업단(단장 강상수)이 심혈을 기울여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지역-대학 안전한 길(路) 프로젝트’가 ‘2021 정부혁신 경진대회’에서 교육분야 우수사례로 뽑혔다.
경상국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지역의 안전한 길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와 공동으로 이 사업을 기획·수행해 왔다. 이 사업에는 경상국립대(LINC+사업단),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위더스)을 중심으로 진주경찰서,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여자중학교, 농협경남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지역 수요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학가 주변과 진주시 관내 도로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선제적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사업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경상국립대 캠퍼스 안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범죄 및 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활용 중인 셉테드(CPTED) 기법을 지역사회로 확산·적용했다.
경상국립대는 2020년 6월 진주시 가호동, 7월 진주시 내동면, 8월 진주시 집현면, 9월 진주시 평거동, 2021년 6월 진주시 진성면, 7월 진주시 가호동에서 각각 어울림길, 안전하길, 함께하길 등의 이름으로 ‘지역-대학 안전한 길(路) 사업’을 해온 것이다. 6회의 활동 기간에 12개 기관, 연인원 185명이 4188만여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경상국립대는 이 사업을 통해 ▲원룸 밀집 지역 침입 절도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한 형광물질 도포 ▲쓰레기 투기 등 우범·노후화 담벼락에 화사한 벽화 조성(6개소) ▲지역주민 안심귀가 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거울 설치(원룸 15동)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 벽부등 설치를 통한 환경개선(6개소) ▲긴급상황 발생 대비 관제센터 연계 비상벨 설치(2개소) ▲셉테드 기법 활용 로고젝트 설치로 경각심을 유발하여 범죄 사전 차단(1개소) 등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1차 심사에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교육분야에 선정된 사례는 시도 교육청 6개, 국립대학 6개, 교육부 3개 등 모두 15개인데 경상국립대의 사례는 국립대학 6개 사례의 하나로 뽑혔다.
정부는 1차 심사 결과 선정된 15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하여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온라인 국민투표는 ‘국민참여 플랫폼 광화문1번가→정책참여→국민심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링크플러스 사업단 하만효 교수는 “GNU 지역-대학 안전한 길 조성사업을 통하여 대학가 주변 원룸 밀집 지역 개선을 위한 ‘어울림길’, 진주 관내 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하길’, 서부경남 농촌지역 개선을 위한 ‘함께하길’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그 결과 서부경남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이어 “특히 서부경남 지역의 문제를 지역사회, 지역주민, 지자체, 진주지역대학생 봉사단과 함께 발굴해 공동으로 해결하고, 이를 통해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혁신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 것이 가장 뜻 깊었다”며 “온라인 국민투표에 참여해 이 사업의 취지를 공감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에너지공학과 김서영 학생, SCI급 국제학술지 표지논문 선정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융합기술공과대학 에너지공학과 안건형 교수팀(스마트에너지재료연구실, 교신저자)은 에너지공학과 김서영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영국 왕립 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간하는 에너지 및 나노 소재 분야 우수 과학 저널인 ‘재료화학 A 저널(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King's College London), 광주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결과물이다.
최근 일상생활에 밀접한 스마트폰, 랩탑, 전동킥보드, 전기자동차차 등 대부분의 에너지저장 장치는 에너지저장 성능이 우수한 리튬이온전지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리튬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화재·폭발·유독성 등의 안전 문제가 단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폭발 위험이 없고 에너지저장 용량이 크며 전지 수명·안전성이 우수한 차세대 아연이온전지에 대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아연이온전지의 양극소재로 사용되는 망간 산화물의 낮은 전기전도도와 수명·안정성 저하 등이 단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 논문(고성능 아연이온전지를 위한 베타 망간 산화물 음극의 플루오린 도핑을 통한 구조적 결함 엔지니어링(Defect engineering via the F-doping of β-MnO2 cathode to design hierarchical spheres of interlaced nanosheets for superior high-rate aqueous zinc ion batteries, J. Mater. Chem. A, 2021,9, 17211-17222))에서는 망간 산화물에 플루오린 (Fluorine)을 도핑시켜 전기전도도를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소재의 구조적 안정성을 향상시켜 전지 수명 특성을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150회 충방전 후 85%의 우수한 용량 유지율을 확보했으며, 동시에 소재의 구조적 열화 과정을 역추적해 아연이온전지의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안건형 교수는 “일반적으로 학부생이 연구·실험에 참여해 대학원생들과 함께 공동저자로 참여한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사례는 드물게 있으나, 이처럼 본인 스스로 연구 방향을 결정해 공동연구를 통해 SCI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Dr. Bon-Ryul Koo)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교(Prof. Chun Huang)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물로 학문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행된 연구에 대해 경상국립대학교 기술비즈니스센터(센터장 김현준)의 도움을 받아 국내 특허출원이 진행돼 전문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도 확보했다.
김서영 학생은 “논문 한 편을 쓰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된 것 같다. 이러한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시고 좋은 성과를 내도록 잘 이끌어주신 지도교수님과 주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번 결과를 원동력 삼아 자신감을 가지고 더 다양한 연구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안건형 교수는 “학부생 신분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대학교와 발맞춰 공동연구를 수행해 우수한 SCI급 논문을 제1저자로 게재하는 것과 동시에 특허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는 학생이 스스로 발전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의지를 실현한 결과물이기에 더욱 주목받을 만한 성과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1년 기술직 직무수행능력 필기대비반’ 운영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대학일자리센터는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졸업생 400명을 대상으로 8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월간 공기업 입사시험인 직무수행능력 대비를 위한 ‘2021년 기술직 직무수행능력 필기대비반’을 운영한다.
공기업 직무수행능력이란, 공기업 채용과정 중 직업기초능력과는 다른 직무수행능력을 확인하기 위한 필기시험 전형으로, 기술직의 경우 해당 직군의 기사급 정도에 해당하는 난도의 필기전형이다.
이를 위해 경상국립대는 기술직 15개 기사과정을 개설해 재학생·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직무능력향상 기회를 제공한다.
이 과정은 지난해 개설 후 재개설 요구가 많아 2021년에도 재개설한 과정으로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스마트공동체사업단의 지원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의 경우 12개 기사과정으로 264명이 수료했는데, 올해는 경남·울산 지역인재 채용 광역화 업무 협약으로 15개 과정 400여 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이 강좌를 수강한 한 학생은 “기사 관련 강의가 비싼데 이런 과정을 개설해줘 잘 활용했다”며 “덕분에 승강기 기사를 취득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최종 합격할 수 있었다. 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대학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이런 프로그램들이 기술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상황이지만 적극적으로 지원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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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10: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