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유라시아플랫폼, 미디어아트월로 재탄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시작점인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 미디어아트월을 조성하고 1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미디어아트월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의 좌·우 엘리베이터 입면에 2개의 타워를 설치하고 타워 사이 벽면에 LED 브릿지를 연결한 세계 최초 좌우 비대칭 연계형으로 구축됐다.
유라시아플랫폼 외관의 특징을 살리면서 주변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연출이 가능해져 부산시는 플랫폼 일대가 부산만의 차별화된 도심 문화예술공간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총 17개로 ▲관광과 웰컴 기능인 킬러 콘텐츠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렉션 콘텐츠 ▲계절별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즌 콘텐츠 ▲화려한 아트 중심의 에피소드 콘텐츠 4개 분야로 구성됐다.
킬러 콘텐츠에는 ‘틱톡’, ‘고등어 날다’, ‘웰컴 투 부산’으로 구성돼 부산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공하며, 인터렉션 콘텐츠에는 ‘링크웨이브’, ‘부산인사이드’, ‘빛의 하모니’로 구성돼 광장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그림, 문자를 LED 화면으로 전송하는 형태의 시민참여형으로 연출된다.
시즌 콘텐츠에는 사계절뿐만 아니라 연말연시, 추석, 설 명절에 부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환영 인사가 송출되며, 에피소드 콘텐츠에는 ‘트립위드드림’, ‘안녕 니하오 봉쥬’, ‘부산과 함께 춤을’, ‘명화 속으로’ 등 스토리텔링형 연출로 구성됐다.
그 외에도 시즌 콘텐츠 중 ‘세상의 모든 설렘’ 은 3D 연출로 끊임없이 쏟아지는 선물이 표출돼 이용객들이 연말연시를 기대하게 하고, ‘썸머 비치’는 부산의 시원한 여름 바다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미디어아트들이 준비돼 있다.
부산시는 내년부터 미디어아트 전문가와 일반시민을 상대로 공모전을 개최해 유라시아의 시작인 부산의 색다르고 창의적인 모습을 추가로 담을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유라시아의 시작이자 끝으로 유라시아 대륙과 소통하고 교류하기 좋은 글로벌 도시로서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미디어아트월을 통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콘텐츠를 선보여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일상 속 품격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화하고 ‘문화관광 매력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부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전 세계에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형준 시장은 8월 31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방문해, 미디어아트월 시범운영을 위한 콘텐츠 시연 및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내실 있는 운영을 당부했다. 이 사업을 시행한 부산시설공단은 홍보영상 홈페이지 게시, 인터렉션 콘텐츠 운영 등으로 관람객을 유치해 광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연휴 영락·추모공원 전면 임시 폐쇄
오는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의 추석 연휴 5일간 영락공원, 추모공원의 공설묘지 및 봉안시설(봉안당, 봉안담, 봉안묘)이 전면 임시 폐쇄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추석을 맞아 약 20만 명의 고인이 안치된 영락공원, 추모공원에 성묘객들이 집중될 것에 대비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신 9월 11일부터 9월 12일, 9월 25일부터 9월 26일, 주말 4일간 ‘봉안당 일일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실내 봉안당 일일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 인원은 ▲영락공원 1천300명 ▲추모공원 2천880명으로 제한되며, 봉안당 추모 시 제례실 및 유가족 휴게실은 폐쇄된다. 또한, 제수 음식 반입 및 실내 음식물 섭취도 엄격히 금지된다.
사전 예약접수는 1일부터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봉안당 방문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는 1일부터 온라인 비대면 추모·성묘 서비스도 운영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와 연계한 것으로, 부산시설공단 부산영락공원 홈페이지 및 부산추모공원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헌화, 추모글 작성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추석은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잠재된 지역사회의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난 설에 이어 이번 추석에도 영락·추모공원을 전면 임시 폐쇄하게 됐다”며 “아쉽지만 이를 대신해, 온라인 추모·성묘시스템을 통한 비대면 참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고,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을 통해 최소 인원으로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설공단 영락공원 및 추모공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코로나19에도 변함없이 기부 손길 이어져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 개선사업인 ‘HOPE with HUG프로젝트’가 6년째 변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아동,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올해에도 노후 공공시설 6곳을 선정해 ‘HOPE with HUG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4억 원, 지역건설사의 4천5백만 원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HOPE with HUG프로젝트’는 부산시,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서의택),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권형택) 간 3자 협약을 통해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건설사 및 공공기관의 후원·기부와 지역 건축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노후 공공시설물의 기능을 회복시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공간복지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2016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작년까지 총 43곳에 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첫 사업대상지는 사랑빛 지역아동센터(부산진구 백양관문로 77번길 105)로,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동원개발(회장 장복만)이 공사 재원을 후원하고 디자인도스 송지윤, 서현우 건축가가 재능기부로 프로젝트를 설계했다. 8월 한 달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랑빛 지역아동센터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방과 후 급식과 교육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그동안 주방 배수 시설 등의 문제로 시설 내 조리가 불가능해 아동들에게 외부 급식만을 제공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방 설비가 개선돼 아이들에게 갓 지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초·중·고등학생별로 교육실을 분리하는 등 방과 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환경개선도 이뤄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공유 부엌과 빨래방,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함께 사용하는 공간들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지역공동체의 자생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도시공동체를 조성해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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