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부지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서 확인

특히 원삼국시대 1호 목관묘에서는 청동거울인 일광경, 수정 팔찌, 철검, 주머니호, 점토대토기 등이 출토됐다.
이 같은 내용은 김해시가 지난 3일 신문동 산1-1번지 일원 발굴현장에서 가진 문화재 정밀발굴조사에 대한 학술자문회의를 통해 알려졌다.
이곳은 올해 문화재 표본조사에서 조선시대 분묘, 수혈 유구 등이 확인돼 정밀발굴조사로 이어졌다.
신문동에서 나온 청동거울 출토품은 경주 조양동 38호분 출토 일광경과 비교해 볼 때 1세기 전반 무렵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일광경은 영남지역의 영천 어은동, 대구 비산동, 경산 임당동, 경주 조양동, 울산 창평동 등에서 출토된 바 있으나 경남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신문동 출토 일광경은 문자가 양각된 청동 거울의 하나로 ‘햇빛(日光)이 나타나면 천하가 크게 밝아진다(大明)’는 의미의 ‘견일지광천하대명(見日之光天下大明)’이 새겨져 있다.
발굴조사를 담당한 두류문화연구원은 “현재까지 장유지역의 조사사례와 출토유물로 볼 때 무덤의 주인공은 김해 중심 집단과 인근의 양동리 집단에서 떨어진 당시 장유지역의 핵심 인물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원삼국시대 김해지역의 고고학적 양상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