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금·단체협약 합의안 가결

찬성 득표율 70.73%…오는 8일 합의안 체결 예정

[일요신문]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6일 찬반 투표 결과 70.73%의 찬성 득표율로 가결됐다.

포스코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6일 찬반 투표 결과 70.73%의 득표율로 가결됐다. 사진=일요신문DB

포스코는 앞서 교섭대표노조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포스코노동조합과 지난 8월 27일 ‘2021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은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전자투표로 진행됐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2.5% 인상 △상여금 100% △추석 전 임단협 타결 시 지역상품권 50만 원 지급 △올 한해 조합원 1명당 지역상품권 10만 원 지급 △복지포인트 129만 원으로 인상 △부공장장·파트장·주임 간담회비 2020년 4월 이전 수준으로 회복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노사는 또 임금피크제를 개선하는 한편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호봉제를 폐지하고 연봉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교섭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찬반 투표는 조합원 6460명 중 6191명이 참여해 95.84%의 투표율을 보였다. 노사는 오는 8일 합의안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