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가 가지는 역할과 의무’ 주제...11일 영화제 유튜브 채널
경콘진과 DMZ Docs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영화.영상 산업 진흥기관으로서 올해 특별한 협력행사를 준비했다. 경콘진의 영상산업 자문기구인 경기영상위원회에서 영화제의 학술대회 프로그램인 ‘DMZ-POV’ 중 하나로 공동 기획한 포럼을 선보인다.
공동포럼 주제는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 프로듀서가 가지는 역할과 의무’다. 극영화 제작 시스템과 달리 한국의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는 아직 프로듀서의 역할에 대한 개념 정립이 미진해 이로 인해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당 포럼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감독-프로듀서가 동의할 수 있는 상호간 역할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포럼은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김옥영(스토리온 대표/작가/프로듀서), 감병석(프로듀서), 김선아(프로듀서), 강호준(콘텐츠나무 감독), 박혜령(하얀소 엔터테인먼트 대표/감독)이 사회 및 패널로 참여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행사는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DMZ Doc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청중과 만난다.
한편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과 파주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39개국에서 온 126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한국 사회의 오늘을 만날 수 있는 국내 다큐멘터리는 물론 신진 감독들의 데뷔작부터 유명 거장들의 신작까지 전 세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를 엄선해 선보인다.
한편 경콘진은 코로나19 시국으로 침체된 영화산업 창작기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영화를 육성하기 위해 로케이션 촬영지원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주기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