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베트남 화상 상담회 개최로 755만 달러 상담 성과
경남도는 산업용 호스, 카플링, 자동포장설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기계제조 중소기업 8개사의 베트남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9월 8일과 9일 양일간 (재)경남테크노파크 회의실에서 베트남 현지 바이어와의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베트남은 최근 동남아시아 기계 관련 수출을 견인하는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당초 오프라인 전시회로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베트남 현지 바이어 발굴을 통해 비대면 상담회로 개최됐다.
상담회는 기업의 현지 제품 및 기술홍보 추진으로 단순 화상 상담회를 벗어나 현지 온라인 제품설명회, 전문가 초청 온라인 토크쇼 등 새로운 기업제품 홍보를 추진해 바이어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를 통해 도내 참가기업의 베트남 현지 이미지 제고 및 향후 지속 가능한 시장진출 지원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담회에 참여한 도내 기계제조 기업 8개사는 사전에 발굴된 47개사의 신규 바이어와의 화상상담을 통해 42건, 75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특히 S사는 현지 기업인 베트남 스페이스 코퍼레이션(Vietnam Space Corporation)사와 신규 수출물량으로 자동포장설비 기계 100대(50만 달러) 계약을 확정했다.
B사는 본 상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박람회 참가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화상 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에게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수출기반을 마련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 중소벤처기업과 성흥택 과장은 “경남의 기계산업은 베트남 시장에서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현지를 비롯한 주변국 바이어들과의 향후 활발한 시장진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비대면 상담회 이후로도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기업에 실질적인 성과 달성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비 1조 4,000억 돌파
경상남도는 도내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국비 등 확보액이 1조 4,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와대는 물론 각 정당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를 집중 방문해 필요성과 시급성을 피력한 결과다.
경남 지역 동서를 연결하여 경남 서북부 낙후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 중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전체 사업비 6조 3,048억 원, 총 연장 145km, 왕복 4차로로써 함양~합천, 합천~창녕, 창녕~밀양, 밀양-울산 4개 공구로 지난 2014년 착공해 밀양~울산 구간인 45.2km는 지난 2020년 12월 개통했고, 나머지 3개 공구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3조 7,000억 원이 투입된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내년도 사업비는 올해 4,400억 원보다 6,600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다인 1조 1,000억 원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다.
국도 15개 사업 및 국가지원지방도 13개 사업 건설을 위해 3,500억 원의 국비를 반영했다.
이는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기 위해 발로 뛰는 적극적인 노력으로 만들어낸 소기의 성과라 할 수 있으며, 국비 등 예산 확보로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광역도로망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국비 확보의 성과로 안주할 수 없다. 국가간선도로망을 보완하기 위해 도내 주요 도로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도로망 구축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폐기물공공처리시설 안전관리 지도점검 실시
경상남도(도시자 권한대행 하병필)가 생활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주변환경오염 사전 예방을 위해 폐기물 공공처리시설에 대한 하반기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기간은 9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약 8주간이고, 점검대상은 시·군에서 운영하는 매립시설, 소각시설,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 선별장), 음식물처리시설 등 공공처리시설 50개소다.
점검내용을 살펴보면 폐기물처리시설의 운영 실태와 관리 기준 준수 여부 등을 현장점검하고, 특히 매립시설 침출수와 소각시설 소각재를 채취·분석해 침출수 배출허용기준 및 소각재 강열감량(열을 가했을 때 줄어드는 양) 기준 준수 여부도 확인한다.
폐기물처리시설 종사자가 안전하게 폐기물 처리에 종사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관련 감염예방 준수 여부도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단순·경미한 사항은 현지 지도하고 비정상 가동, 기준 초과 등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시설 개선명령 등 법적 조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에서 운영 중인 폐기물공공처리시설을 지도·점검해 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를 유도하고 쾌적한 환경보전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이번 점검을 통하여 시설 운영 시 문제점 및 우수사례 등을 발굴·전파해 안전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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