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1차 접종 목표 달성…18세 이상 인구 81.5% 수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17일 “오늘 오후 5시 기준 잠정집계 결과 누적 1회 접종자는 3600만 4101명으로 전 국민의 70.1%, 18세 이상 인구의 81.5%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진단은 앞서 전 국민의 70%가 추석 전까지 1차 접종을 하는 것을 목표한 바 있다.
특히 국내 1차 접종률은 독일(66.3%), 일본(65.2%), 미국(62.6%) 등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조기 시작한 국가에서 1차 접종률 50% 이후에는 접종 속도가 정체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비교적 단기간에 70% 접종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돼 1차 접종자 수 36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동참해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OECD 국가 중 인구 34만 명의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 최단 기간에 달성한 기록”이라며 “속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우수한 접종 인프라와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국민들의 높은 참여의식이 함께한 덕분”이라며 “머지않아 접종 완료율도 세계에서 앞선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욱 기자 nmds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