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 대학생 단체가 장제원 아들 노엘(장용준)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25일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와 그의 아들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대진연은 성명을 통해 "노엘은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는 폭행을 저질렀다. 당장 구속돼도 할 말이 없는 너무나도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초 경찰서는 나중에 다시 부르겠다며 간단한 조사만 한 뒤 노엘을 즉각 풀어줬다. 이것이야말로 불공정한 부모 찬스"라고 주장했다.
또 대진연은 "운전자 바꿔치기, 민간인 폭행, 이제는 무면허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까지. 그래도 불구속? 노엘은 신의 아들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제원 의원은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자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했다. 장 의원은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18일 노엘은 서울 서초고 반포동 일대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그의 음주를 의심해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고, 노엘은 이에 저항하며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그는 현재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불응,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9월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고, 이 사건으로 지난해 6월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4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지만 공소건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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