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 컨소시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로 최종 선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29일 (가칭)동원신항컨테이너터미널 컨소시엄(동원 컨소시엄)을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운영사로 선정하고 임대차 가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대차 가계약 체결식에는 BPA 남기찬 사장, 동원 컨소시엄 구성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박성순 대표이사 및 한진 담당임원을 비롯해 각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BPA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지난 8월 20일 동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그간 임대차 가계약서 세부 내용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해양수산부에서 제기한 물량유치 계획 검증 및 항운노조와의 협의 등을 위해 우선협상 기한을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BPA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에 진행됐던 1차 공모 시에는 쟁점이 됐던 북항 물량 이전에 관한 협상이 길어졌으나,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는 북항에서 처리하던 물량(약 100만TEU)을 100% 신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1차 공모 시 핵심 쟁점 사항이었던 북항 물량 신항 이전이 사전 해소되어 협상 기간이 짧아졌다”고 밝혔다.
동원 컨소시엄은 서 컨테이너부두 2-5단계 운영 개시 시점인 2023년 7월부터 30년간 2-5단계, 2-6단계 및 피더부두를 통합해 총 6개 선석 규모의 부두를 운영하며, BPA가 설치 예정인 자동화 장비(컨테이너크레인 9기, 트랜스퍼크레인 46기) 등을 활용해 첨단 하역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컨소시엄 구성사인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은 북항 신감만부두에서 처리하던 물량과 인력을 신항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신항 내 다수 부두 운영사에 따른 과당경쟁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향후 하역료 인가제 개편, 물량연동형 임대료 등 제도가 뒷받침된다면 신항 내 하역시장은 보다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접한 신항 3부두 운영사의 최대주주인 한진은 지분 참여를 통해 신항 3부두와 서 컨테이너 부두 간 통합 운영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BPA는 이번 운영 임대차 가계약 체결을 통해 그간 추진해온 부산항 북항과 신항에 대한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상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 계약에는 운영사는 사용개시일로부터 5년 간 운영권 및 지분을 양도할 수 없었으나, 동원 컨소시엄에 선사 지분 미참여에 따른 안정적 물동량 확보 문제 등 업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BPA와 우선협상대상자는 향후, 선사가 지분을 참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의하여 그 내용을 임대차 가계약서에 반영했다는 부분이다.
남기찬 사장은 “물량 창출에 대한 추가 검증, 법적 타당성 검토, 항운노조와의 협의 등 해양수산부 요청사항을 최대한 추진했다. ‘컨테이너부두 기능 단계적 신항 이전’이라는 정부정책에 부합하고, 항만 근로자 일자리 안정, 신항 운영사 통합 기반 마련, 신항 터미널의 외국자본 과다 문제 해소, 공사 재정건전성 확보 등의 종합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임대차 가계약 체결이 최적의 방안”이라며 “북항인력 이전과 관련해서는 노사 간 항만근로자의 일자리 안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PA는 동원 컨소시엄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개장준비 협의회’를 구성해 해당 컨테이너부두가 2023년 7월에 정상적으로 개장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방침이다.
#부산항 공중이용시설 대상 안전감찰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지난달부터 부산항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분야 반부패 활동(안전감찰)’을 벌여 30건의 안전 위해요소를 찾아내 시정조치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안전감찰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운영이 장기간 중단된 시설 및 설비의 재가동에 대비해 예상되는 안전관리 상 문제점을 미리 파악해 해결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었다.
2022년 1월 시행 예정인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에서 시민 중대재해 발생시 처벌 강화를 예고하는 등 안전관리의 책임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산항 공중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안전감찰을 벌였다고 BPA는 설명했다.
시설진단 전문업체와 청렴시민감사관 등 내·외부 전문가로 감찰반을 구성해 전문성을 높이고 이용자 눈높이에서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 결과 일부 특정시설물(임항도로 등)의 관리지침 미비, 시민 이용공간에 필요한 안전표지판 누락, 제때 보수되지 않은 안전시설물 등 총 30건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 BPA는 시정조치 통보 후 개선여부를 계속 관리할 예정이다.
남기찬 사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부산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인 안전점검과 지속적인 시설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독거노인 100가구에 농수산물키트 지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고, 사회적거리두기로 인한 독거 어르신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독거노인 농수산물키트 나눔 사업’에 5백만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매결연 시장인 동구 수정시장에서 구입한 농수산물로 구성한 꾸러미(키트)를 독거노인복지재단(이사장 이종원)을 통해 중구와 동구 지역 독거 어르신 100가구에 전달했다.
BPA는 지난해 4월 독거노인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사랑의 꽃나눔 사업, 노후 주거공간 환경개선 등 독거 어르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재단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남기찬 사장은 “앞으로도 독거노인복지재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고령화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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