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2년 생활SOC 복합화사업 93억 원 확보
경상남도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2년 생활SOC복합화사업(이하 복합화사업)에 5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9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복합화사업은 주민생활과 밀접한 문화, 체육, 복지시설 등 13종 시설 중에서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2개 이상 시설을 하나의 부지에 복합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2022년도 복합화사업은 내년 초 정부와 지자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설계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진주시 동부 시립도서관 복합화사업 ▲사천시 동서금랑 복합화사업 ▲거제시 도란도란 컬쳐 앤 푸드센터 복합화사업 ▲고성군 대흥초 복합화사업, 가족센터 복합화사업 등이다.
조성하는 시설은 ▲공공(작은)도서관 3개 ▲생활문화센터 3개 ▲다함께돌봄센터 2개 ▲로컬푸드복합센터 1개 ▲가족센터 1개 ▲주거지주차장 1개 등 총 13개다.
특히 거제시 도란도란 컬쳐 앤 푸드센터 복합화사업은 사업 계획부터 주민이 주도하여 추진된 사업으로 우수사업계획에 선정됐다.
또한 사천시 동서금랑 복합화사업은 행정복지센터 노후화 및 주차장 부지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동서금동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며,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사천시는 행정복지센터를 이전 신축하고 여기에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주차장을 복합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생활SOC 3개년계획('20~'22년)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도 사업이 마지막 3년차 사업이다.
경남도는 지난 2년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총 3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89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지역의 주민숙원사업, 주민참여사업이 선정돼 지역민들의 생활편익과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며 “수도권·지방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선정된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으로 탄소중립 실현
경상남도는 도내 중견·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상남도 지속가능경영(ESG) 2단계 확산사업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상남도 지속가능경영(ESG) 2단계 확산사업은 경남도 내 사업장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으로 2020년 12월 기준 매출액 1백억 원 이상 기업 중 30개 사를 선정해 지속가능경영(ESG) 평가지표 100여 개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경남도는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센트랄 등 중견·중소기업 12개 사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사업 결과 참여기업의 만족도와 활용도가 높아 확대 추진한다.
2단계 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성본부, ㈜나이스디앤비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참여기업에 대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부터 11월까지 평가지표를 기반으로 기업 현장 컨설팅을 진행한 후 12월에 평가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참가 신청은 경남테크노파크 누리집을 통해 오는 7일까지 가능하다.
조현준 산업혁신국장은 “지속가능경영(ESG) 2단계 확산사업은 유럽연합, 미국 등 도내 기업의 주요 수출국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참여기업 대상 사전 진단으로 기업 활동에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면서 “탄소중립 사회 구현과 기업의 환경·사회적인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ESG) 패러다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민이 직접 선택한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확정
경상남도가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로 약 158억 원을 최종 확정했다.
도는 지난 3~5월 도민들이 직접 제안한 예산사업에 대해 9월까지 심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9월 13일부터 24일까지 도민들에게 필요한 최종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22년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는 총 157억 8,670만 원으로 확정됐다.
도민주도형인 도정참여형, 도시군연계형, 청년참여형 사업은 사업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과정을 거쳐 분과위원회 및 운영위원회의 심의 후 온라인 도민투표로 총 111억 7,190만 원 규모의 5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주민자치형 사업은 지난 읍면동 주민자치회 및 지역회의를 통해 발굴된 생활 밀착형 사업이며, 총 46억 1,480만 원 규모·103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주민자치형 공모사업 선정 규모를 대폭 확대(10억 원→46억 원)해 주민자치회 전환 촉진과 역량강화 및 예산안 결정권을 주민에게 부여함으로써 주민들이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도록 했다.
특히 이번 참여예산사업 선정과정에는 도 주민참여예산위원뿐만 아니라 도민투표를 통해 도민들이 내년도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면서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으로 반영한 후 추진될 예정이다.
하병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민들께서 주민참여예산을 선정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직접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지역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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