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야타 히나에 1-3 패배…1968년 이후 최고 성적
신유빈은 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하야타 히나를 만나 1-3(11-7 4-11 8-11 4-11)으로 패했다.
우승 문턱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그 자체로 발자취를 남긴 대회였다. 대한민국 탁구는 지난 1968년 열린 자카르타 대회에서 최정숙이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후 여자 단식에서 결승 진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신유빈은 53년만에 여자 단식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랭킹 80위로서 이룬 쾌거였다.
앞서 신유빈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선수단 내 최연소 선수로 대회에 참가, 단식 3회전(32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신유빈 이외에도 혼합복식에 나선 장우진-전지희, 남자복식에 나선 장우진-임종훈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