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일광면 신평소공원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 완료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일광면 신평소공원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부경대학교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백인성 교수)에 의뢰해 시행된 이번 기초학술조사 결과, 한반도 공룡시대 후반부(후기백악기)의 고지리와 고지형, 고생태, 고기후 등의 고환경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있어 특이성과 희귀성이 매우 높은 지질과 화석 기록들이 신평리 해안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공간적으로 압축되어 나타남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공룡발자국 화석, 공룡뼈 화석, 새발자국 화석, 특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구과류 식물화석 등이 이 지역의 백악기 퇴적층에서 새로이 확인됐다. 이와 같은 화석 기록들이 함께 나타난 특성은 한반도 공룡시대의 후반부(후기백악기) 지층인 유천층군 퇴적층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지역의 역암층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한국과 일본이 육지로 연결돼 있었음을 가리키는 방산충화석을 함유한 쳐어트 자갈의 산출도 확인됐다. 이는 특이성과 희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한반도의 공룡시대인 백악기 당시 동아시아 지역의 고지리와 지형 특성을 야외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매우 유용한 기록이다.
일광면 신평리 해안의 백악기 퇴적암층 산지는 접근성과 편의성이 우수하고, 한반도 공룡시대 후반부의 고생태와 고환경 특성에 대한 자연사 체험 공간으로 높은 활용 가치를 가지고 있어 기장지역의 상징적인 강소형 지질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개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기장군 내 공룡시대(백악기) 지층 전반에 대한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해 기장군 지역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규석 군수,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반대 26번째 부산시청 앞 1인 시위
오규석 기장군수는 5일 오전 10시 45분 부산시청 앞에서 장안읍 일원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 결사반대를 위한 26번째 1인 시위를 진행했다.<사진>
기장군은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부터 장안읍 일원에 6만평 규모의 민간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의견 협의 공문을 받았으며, 이에 대해 산업폐기물 매립장 개발을 결사반대하는 내용의 기장군수 입장문, 주민 결의문, 부서별 검토의견을 부산시에 전달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반대의사를 다시 한 번 강력히 전달하고자 지난 6월 8일부터 1인 시위에 나서 26번째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규석 군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기장군에 심각한 환경오염이 불 보듯 뻔한 6만평 규모의 장안읍 산업폐기물 매립장 설치 계획에 17만6천 기장군민은 물론, 인근 울산과 양산 시민 또한 결코 좌시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존해야할 보전녹지지역에 공공개발이 아닌 민간개발로 6만평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함과 동시에 민간사업자에게 엄청난 특혜와 이익을 주는 제2의 부산판 대장동 사태다. 기장군수로서 부산시에서 산업폐기물 매립장 계획을 반려할 때까지 강력하게 투쟁하겠다. 부산시는 더 이상 우리 기장군민들에게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지 말고 산업폐기물 매립장 사업계획을 즉각 반려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안읍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도시·군관리계획 입안권은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제66조에 따라 권한 위임된 사항으로 기장군수에게 있다. 만약 부산시가 기장군과 기장군민의 의견을 묵살하고 입안권을 직접 행사할 경우 17만6천 기장군민과 함께 철저히 투쟁할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를 상대로 감사원 감사청구, 권익위 제소,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 개최
기장군은 5일 오전 9시 380석 규모의 차성아트홀에서 부군수 주재로 전 실·국·과장,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4일 콜라텍, 유흥·단란주점 등 3개소(1그룹),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73개소(2그룹), 학원, 이·미용업, PC방, 실내체육시설 등 14개소(3그룹), 종교시설 2개소, 소규모점포 등 기타시설 66개소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지난 4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24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뢰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해안가 일원 캠핑카·차박 점검에서는 지난 4일 38건에 대해 계도 조치했고, 누계 계도 건수가 5,321건에 달한다.
정임수 부군수는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오는 17일까지 연장돼 운영된다. 변경된 행정명령이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홍보를 철저히 하고, 직원들도 변경된 행정명령을 잘 숙지해 현장점검과 지도를 시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3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