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측 “거짓 명예훼손으로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 보내”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심리로 열린 김 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신현준 측은 지난 2020년 7월 김 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신현준의 소속사 HJ필름 측은 7일 입장을 내고 "검찰에서는 (김 씨의)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생각된다.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는다"며 "항상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20년 7월 자신이 신현준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은 약 13년 간 그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월급 대신 분배하기로 구두 약정한 수익 배분도 이뤄지지 않았으며 캐스팅 불발 등의 문제로 자신에게 신현준이 폭언을 가했다고도 주장했다.
서로 간 폭로와 반박이 이어지는 동안 김 씨는 신현준이 2010년께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이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사건은 공소시효가 도과해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김 씨는 신현준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으나 혐의없음 불기소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는 신현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신현준 씨의 소속사 에이치제이필름입니다.
지난 10월 6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 4단독으로 열린 공판에서 배우 신현준에 대한 부당대우와 프로포폴 불법 투약을 허위로 유포한 김 전 매니저의 검찰 구형이 있었습니다.
검찰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기소된 김 전 매니저에 대하여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에서는 범죄 혐의가 중하다 판단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의 엄정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신현준 씨와 그의 가족은 거짓 명예훼손으로 인해 정말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하려한 행위와 가정을 망가뜨리고 진실을 가린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정의는 실현될 것으로 믿습니다.
항상 많은 사랑과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