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동아시아 문화도시 희망의 메시지 On-Live’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8일과 9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에서 한·중·일 온라인 문화교류 행사 ‘동아시아 문화도시 희망의 메시지 On-Live’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는 ‘동아시아의 의식, 문화교류와 융합, 상대문화 이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매년 한·중·일 각국의 문화도시 1곳을 선정해, 3개 도시 간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하얼빈시, 가나자와시는 2018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1년간 다양한 문화교류를 진행했으며, 2019년부터는 매년 한·중·일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하는 등 후속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문화교류 행사에서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합창단이 한·중·일 화합을 주제로 중국, 일본 전통민요와 아리랑랩소디 등 각국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첫날인 8일 오후 7시 30분에는, 이정윤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연출과 김종욱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의 지휘로 ‘더 원-원아시아를 잇다’라는 합동 공연이 진행된다.
한국무용계를 대표하는 배정혜, 국수호, 발레리나 김주원, 사물광대, 젊은소리 쟁이가 출연해, 광야의 숨결, 중국·일본 전통민요 등 한·중·일 문화교류의 무대를 펼친다.
둘째 날인 9일 오후 5시에는 이기선 부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피아노 하순원, 소프라노 김순영과 오신영, 테너 윤정수가 협연하는 ‘부산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한·중·일 화합콘서트’가 진행된다.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일본과 중국을 배경으로하는 아름다운 오페라 가곡을 UKO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사하며 3국의 화합을 기원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야외광장에서 중국의 변검술 및 중국 전통공연 매향몽, 루츠리딤&킬라몽키즈 비보잉 스트리트댄스, 중국요요 퍼포먼스 등 3국의 다양한 거리예술문화의 장도 버스킹 형태로 펼쳐진다.
행사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재)부산문화회관 공식 유튜브 채널 배시시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작년 코로나 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중·일 문화도시 간 문화교류 행사를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도시 간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우리 부산과 동아시아의 우수한 문화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문화교류의 장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75돌 한글날 경축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575돌 한글날 경축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아름답고 고운 말로 희망을 전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희망을 전하는 바른 소리 한글’을 경축식 주제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을 고려해 한글학회 부산지회, 동아대학교 국어문화원, 한국서체연구회 등 한글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와 한글발전 유공 시장 표창 수상자 등 49명을 초청한다.
올해 행사는 ▲국민의례 ▲축하 영상 상영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한글발전 유공자 표창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행사의 백미라 할 수 있는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에는 백재파 부산한글학회 총무이사와 동명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사, 쩐다이하이 학생, 부산영어방송의 진행자 로라 전 맥러키가 함께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시 교육청은 동아대학교 한국어학당 김지혜 강사 등 10명과 동명대학교 한국어학당에 시장 표창과 교육감 표창을 전달하며, 한글 발전과 지역어 보존을 위해 노력한 공로에 감사를 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장을 출입하는 모든 참석자에 대해 체온측정, 손 소독, QR코드 인증을 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119구급차량을 대기시키는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더 나은 치안 서비스로 안전한 부산 만드는 데 총력 다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7월 1일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된 이후 8일로 100일을 맞이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방행정과 치안 행정 간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주민밀착형 경찰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시행된 자치경찰제의 합의제 행정기관인 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100일 동안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 치안을 해결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 문제를 개선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인사, 감사 규정 등 자체 행정규칙을 마련하여 조직의 틀을 갖추는 한편, 위원회를 총 14회 열어 총 65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시민 치안 향상을 기했다. 특히 피서철 해수욕장 종합치안 대책 추진, 가정폭력·아동학대 반복 신고사건 점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부산경찰청을 지휘, 감독하는 등 총괄 기관으로서 업무를 이끌었다.
치안 관련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고, 업무의 협의·조정을 위한 실무협의회도 활발히 운영했다. 사고가 잦은 가락대로의 가변차로 폐지를 검토하거나, 지역 내 만연한 불법 공유숙박 근절을 위해 에어비앤비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회의를 열어 핫라인 구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위원회가 자치경찰제 정착을 위해 집중적으로 노력한 부분은 ‘시민과의 소통’이다. 출범 100일을 맞은 오늘 ‘시민소통단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이러한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위원회의 의지가 엿보인다.
자치경찰 전문가자문단, 시민소통단을 구성하고 학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적으로는 경찰 직장협의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현직 경찰관들의 목소리도 계속 청취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납품도매업 차량 주정차 시간 연장 고시 개정, 전국 최초 스토킹 피해자 지원협의체 운영, 아동학대예방 전담업무 보조인력 지원, 보행신호 자동연장 시스템 구축 등 시민 체감형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위원회는 그간 다져진 기반을 바탕으로 향후 부산시, 부산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경찰관 현장 대응력 강화, 부산형 자치경찰제 내실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병행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고 지역 치안에 파급력이 높은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 시민의 안전을 더욱 두텁게 도모해 간다는 계획이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은 “지금까지가 자치경찰제의 준비를 위한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본격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시기”라며 “시민들이 자치경찰을 알아가는 만큼 기대도 높아질 것이다. 위원회는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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