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허성곤 시장, 경남도에 현안 지원 건의
허성곤 김해시장은 8일 경남도청에서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을 만나 지역의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사진>
김해시는 인구 56만명 대도시로 창원에 이어 도내 2위 규모의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공공기관과 공공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김해시는 전국의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수도권 제외) 중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유일한 도시로 코로나 확진자 발생 시 진주, 양산은 물론 멀리는 전라, 충청지역까지 이송치료를 받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허 시장은 공공의료기관 유치를 비롯한 5개 현안사업 지원과 당장 시급한 추진을 위해 4개 사업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현안사업으로 공공의료기관 유치와 함께 동남권 특별지방자치단체 연합사무소 유치를 건의하며 김해시는 부울경 3개 시도 청사와 평균 45분 거리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과 사무소로 언제든지 활용이 가능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경남도 내 공공기관이 서부경남에 집중돼 있어 지역 간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공공기관 2차 이전 시 김해시에도 공공기관이 이전될 수 있어야 하고, 가야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2024 가야역사세계엑스포 개최, 김해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에도 사업진척이 더딘 김해관광유통단지의 후속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도비 지원 분야는 ▲부전~마산복선전철 신월역 건설사업 40억원 ▲김해문화의전당 공연장 노후시설 개선사업 7억6천만원 ▲창작오페라 ‘허왕후’ 공연 지원 2억원과 ▲장유 무계2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지원을 건의했다.
허 시장은 “현재 서부경남에는 경남도 소속기관과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등 24개의 기관이 밀집돼 있어 동부경남 특히 도내 2위 규모의 김해시의 소외현상이 심각하다”며 “경남도,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살기 좋은 도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 방역활동 강화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외국인 근로자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지난 5~7일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를 비롯한 3개 산업단지에서 임시 선별검사소와 접종부스를 운영했다.
소규모 사업장 소속 외국인 근로자들이 시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나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는 3일간 근로 종료시간에 맞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선별검사소와 임시접종부스를 운영해 일부 내국인 근로자를 포함해 539명을 검사하고 백신 미접종 근로자 166명은 접종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했다.
시는 추석연휴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코로나 확산세를 잡기 위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 신규 입사자의 코로나 진단검사 의무화 행정명령 발령과 함께 다양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산재한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의료인력 등 15명으로 구성된 진단검사팀과 예방접종팀이 함께 현장을 찾아가는 방역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위해 다양한 가족프로그램 운영
김해시와 김해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수한)에서는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소규모 대면 및 비대면으로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해공동육아나눔터는 10월 매주 화요일(총 4회기)에 4~5세 자녀와 보호자 대상으로 동화구연을 듣고 다양한 창의 표현활동을 하는 책놀이 ‘아이랑 도란도란’을 진행한다.
장유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10월 매주 화요일, 마지막 주 토요일(총 5회기)에 8~10세 자녀가 대상인 ‘어린이 금융 교실’을 운영해 어린이들에게 기초 금융지식과 관련 보드게임을 통해 즐겁고 올바른 소비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10월 금요일 야간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우리가족 문화나눔터’는 원목가구만들기와 벼베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가족활동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이 밖에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키트를 제공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인 알로에 손소독제를 만드는 ‘신나는 토요일’과 모기기피제를 만드는 ‘슬기로운 집콕생활’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활동지원으로 가족 간의 친밀감 향상 및 부모님들의 양육부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9월 6일부터 22일까지 ‘양성평등 화목한 명절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지역주민 263명이 양성평등한 명절을 보내는 실천약속을 다짐했고, 추첨을 통해 100명이 선정해 상품쿠폰을 전달한 바 있다.
박종주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을 위해 다채로운 가족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으니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센터에서는 사전예약 및 정기적인 방역을 통해 안전한 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신청방법 등 세부내용은 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해열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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