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생활 속 숲길로...‘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에 한 발짝 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해운대구의 ‘그린레일웨이’가 ]2021년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2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의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됐다. 오는 17일까지 수상작 전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사)한국조경학회가 지난 2001년부터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와 민간사업에 시상하는 상으로, 조경분야 최고 권위 있는 상으로 알려졌다.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부터 송정 일원에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무장애 도심 산책로다. 폐선부지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휴식과 즐거움을 더하는 ‘생활 속 숲길’로 탈바꿈시켜 도시의 공간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재생산한 도시재생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부산시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송정까지 총 9.8km 구간에 315억 원을 투입해 산책로, 운동시설, 보행·전망테크, 의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들로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를 비롯해 1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 생활권 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도심녹지축을 연결해 도심 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 탄소중립을 통한 그린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조경대상을 수상한 해운대 그린레일웨이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위로가 되는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도록 지속해서 생활권 숲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물관 어울림 럭키박스’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박물관과 부산광역시박물관협의회(회장 김두철)가 공동으로 부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문화행사 ‘박물관 어울림 럭키박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가정과 ▲부산지역 사회적배려단체(지역아동센터·종합사회복지관 초등부·특수학교 등)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교구재가 무작위(2종)로 담긴 럭키박스를 가정(기관)으로 배송받아 부산광역시박물관협의회 소속 14개 박물관(미술관)의 특색있는 교육콘텐츠를 안전한 환경에서 무료로 즐겨볼 수 있다.
럭키박스는 부산박물관의 보드게임 ‘달콤한 박물관’, 동의대학교박물관의 ‘빗살무늬 토기 태양광 조명 만들기’, 유엔평화기념관의 ‘고마운 병원선 퍼즐로625’, 정관박물관의 ‘뚝딱뚝딱 소두방 블록’ 등 기관별 다양한 체험용 교구재로 구성됐다.
참가 신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부산광역시 통합예약에서 가능하다. 사회적배려단체와 개인으로 구분해 선착순으로 마감되며. ▲사회적배려 단체는 10월 12일 10시 ▲개인은 10월 13일 10시부터 22일까지 각각 1천 명(단체당 최대 50명분), 200명을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행사 참여 후 간단한 사진과 소감을 제출해야 한다.
송의정 부산박물관 관장은 “부산광역시박물관협의회와 함께 다년간 진행해온 기존의 ‘박물관 어울림 한마당’을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시민 안전을 위해 비대면 교육문화행사 ‘박물관 어울림 럭키박스’로 전환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어린이들에게 소소한 재미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부산광역시박물관협의회는 건전한 박물관·미술관 활동을 통해 사회교육기관으로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상호 협조를 통한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09년 결성된 비영리 협의체로, 매년 부산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야외에서 ‘박물관 어울림 교육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부산혁신도시 지역상생 문화행사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이번 달부터 약 2개월에 걸쳐 ‘부산혁신도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여행’을 기장 오시리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샤롯데 롯데시네마 등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부산시 이전공공기관 13곳의 임직원과 부산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된 혁신도시 직원과 주민들의 피로감 해소와 힐링을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참여자 편의를 위해 프로그램 종류를 다양화하고 각각의 행사 장소와 날짜를 분산해 개최하며, 수요조사를 통해 이전기관 직원 및 가족, 혁신도시 주민 등 960여 명 참여자를 선정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부산문화회관에서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를 연 데 이어, 오는 15일부터는 센텀시티 샤롯데 롯데시네마에서 10회에 걸쳐 ‘프라이빗 영화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11월 12일 ‘오시리아 자동차 영화제’(기장 오시리아 롯데시네마), 13일 ‘존 윌리엄스 영화음악 오케스트라 콘서트’(문현동 드림씨어터)가 열릴 예정이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부산으로 거주지를 옮긴 이전공공기관 임직원들과 혁신도시 지역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며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을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