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내 3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에 가계대출 총량에서 중·저신용자를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가계대출 한도를 기존 5000억 원에서 8000억 원으로 늘려달라고 했다.
토스뱅크가 금융당국에 가계대출 총량에서 중·저신용자를 제외하고, 가계대출 한도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토스뱅크 사무실. 사진=연합뉴스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올해 가계대출 한도 5000억 원 중 약 3000억 원을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즉 올해 한도의 약 60%를 이미 소진한 것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한글날 연휴였던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대출중단 등을 우려해 서비스 사전신청자의 신규 가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금융당국과의 실무협의에 따라 토스뱅크의 대출 여력 확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이날 오전 10시 사전신청자 중 10만 명에게 신규 가입을 재개했다. 토스뱅크는 “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10만 명에게만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며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