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점 확진자 눈에 띄게 줄어...추석 이후 5천명 검사 8천명 접종
김해지역은 지난달 23일 외국인 음식점 사적모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확진자 급증이 시작된 이후 지난 6일까지 2주간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 수는 254명(일평균 18명)으로 이 기간 총 확진자수 359명 중 70.8%를 차지했다.
이에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외국인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1주간 시의 외국인 확진자 수는 총 27명(일평균 3.9명)으로 확연한 진정세를 보였다.
시는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점검 및 심야영업 단속, 외국인 고용 사업장 방역점검, 외국인 공동체 등과 함께 진단검사와 예방접종 독려 및 캠페인 실시, 전 외국인 대상 보건소 원스톱 현장 접종 확대 등 전 행정력을 가동해 외국인 방역 총력전을 펴고 있다.
주말 외국인 특별접종과 3개 산업단지에 찾아가는 예방접종센터 및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는 등 외국인 대상 검사와 접종에 집중해 9월 23일 이후 외국인 5,054명을 검사하고 1·2차 접종 포함, 총 8,072명에게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지난 6일부터 외국인 고용 기업체, 대형 공사장, 농축산사업장, 직업소개소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검사결과 음성 확인자만 채용하거나 알선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다.
시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통한 확진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단풍철 야외활동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 우려도 높아 나들이 시 소규모 가족단위로 이동거리와 일정을 최소화하고 장거리 단체여행 자제,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진단검사 실시 등 가을철 방역수칙 준수 동참을 당부했다.
시는 10월말까지 접종 완료자 7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 독려와 함께 소아, 청소년 등 4분기 접종계획에 따른 지속적인 접종 추진, 외국인 특별 임시접종센터 운영 등 백신 접종률 제고에 힘쓸 방침이다.
허성곤 시장은 “추석연휴 확진자 급증 이후 최근 진정세로 돌아섰지만 단풍철 이동량 증가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순간도 방심하지 말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지, 의심 증상 시 진단검사 받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