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롤드컵 8강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2승째…준결승 진출 1승만 남겨둬
T1이 22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한국 LCK의 HLE을 만나 승리를 거뒀다.
1경기 T1에 패배한 한화생명은 '모건'박기태와 '쵸비'정지훈이 각각 레넥톤, 르블랑을 꺼내들며 자신있는 픽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다. 경기 초반 각 라인에서 팽팽한 딜 교환을 주고받던 양팀은, 9분경 전령 앞에서 일어난 교전에서 T1이 '모건'과 '쵸비'를 끊어내며 전령을 획득, 바로 탑 라인에 전령을 소환해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며 우위를 점했다. 이어 T1이 확실한 우위를 점하려는듯 바텀 라인에 4인 압박을 하는 틈을 타 한화의 '모건'과 '윌러'김정현이 T1 진형의 탑 1차 타워를 밀어내는데 성공하지만, T1이 바텀 1차 타워를 밀고 드래곤 버프까지 획득 하면서 경기시간 15분에 골드 격차가 3천 가량 벌어지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두번째 전령 싸움에서 한화생명의 '윌러','비스타'오효성,'쵸비'정지훈'까지 끊기면서 T1에게 전령을 헌납한 한화생명은, 이어진 두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드래곤 버프를 빼앗기며 연신 불리한 전황을 이어갔다. 이어 게임 시간 22분경 일어난 미드 교전에서 잘큰 T1'칸나'김창동의 그웬이 먼저 적진에 돌격하며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T1의 우세함을 다시한번 보여줬다. 이후 경기시간 28분 T1의 바론 사냥을 저지하려던 한화생명이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 선수들에게 무기력하게 쓸려나가며 그대로 T1이 8강 두번째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강성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