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그룹 스테이지에서 유럽의 매드 라이온즈에 역전승
젠지e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그룹스테이지 2라운드 첫번째 경기에서
유럽의 MAD(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만나 승리하며 그룹 스테이지 3승 1패를 기록, D조 1위로 올라섰다.
경기는 젠지와 MAD가 서로 턴을 주고받으며 팽팽히 흘러갔다. 초반 전령 뒤쪽 MAD 진형 쪽 정글지역에서 일어난 4대4 교전에서, '비디디'곽보성의 신드라가 MAD의 선제 공격에 당하는 듯 싶었지만, 젠지가 잘 받아쳐 '휴머노이드'의 아지르와 '엘료야'의 비에고, '카이저'의 레오나를 끊어냈다. '비디디'와 '클리드'김태민의 리신도 사망했지만, 3대 2의 이득 교환에 성공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어갔다. 곧이어 미드 라인 위쪽에서 젠지의 매복 선제공격으로 '엘료야'의 비에고를 먼저 잡아냈지만, '비디디'의 신드라와, '라이프'김정민의 라칸이 연이어 끊기며 게임은 다시 팽팽하게 흘러갔다.
경기시간 20여분까지 젠지와 MAD는 서로 턴을 주고 받으며 일진 일퇴의 공방을 이어 나갔다. 착실하게 드래곤 버프를 챙겨나가던 젠지는, 네번째 드래곤 싸움에서 '라이프'의 라칸과 '버돌'노태윤의 그레이브즈가 사망하고 드래곤 버프까지 빼앗기며 앞서도 있던 골드 격차가 MAD쪽으로 역전되기도 하였따. 연이어 바론 버프를 챙기며 젠지를 강하게 압박하던 MAD는 경기시간 39분경 세번째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클리드'의 리신이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 바로 이어진 5대5 교전에서 팀원 모두가 사망하며, 게임을 그대로 젠지에게 내주게 되었다.
젠지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8강 진출에 청신호를 키게 되었다.
강성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