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롤드컵 플레이오프 8강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3승하며 4강 진출
전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은 픽,밴을 이어간 양 팀의 세번째 경기는 초반 양상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았다. 1,2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하게 초반 라인전을 이어가던 양 팀은 첫번째 드래곤과 첫번째 전령을 한화가 챙겨가며 전 경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다. 하지만 게임시간 11분경 '오너'문현준과 '칸나'김창동이 바텀 갱킹을 시도하며 '구마유시'이민형의 아펠리오스가 킬을 가져가며 바텀 1차 타워까지 밀어내 유리하던 T1 바텀 라인 구도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거기에 한화생명의 첫번째 전령이 의아한 장소에서 소환되며 이득을 가져가지 못했고, 두번째 전령 싸움에서 T1'오너'의 전령 스틸과 동시에 T1 선수들이 전령을 사냥하던 한화생명의 선수들을 급습, 한화생명의 선수 4인이 사망하고 세번째 드래곤 까지 T1에게 빼앗기는 처참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미 T1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게임은 두번의 바론 교전으로 T1에게 완전히 기울었다. 첫번째 T1의 바론 교전에서 한화생명의 급습을 받아치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던 '구마유시'의 아펠리오스가 킬 스코어를 쓸어 담았고, 이어 무리하지 않는 T1의 운영으로 한화생명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두번째 바론 교전에서도 무난하게 바론 버프를 획득한 T1이 미드 1차 타워를 공격하던 한화생명의 선수 4명을 끊어내며 드래곤 영혼까지 획득, 그대로 한화생명의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냈다.
이번 경기로 T1은 2021 롤드컵 플레이오프 8강에서 3승을 달성,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강성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