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결혼 위한 자산 정리” 보도…1월 구리 펜트하우스 이사 때 내놓은 집 뒤늦게 팔렸을 뿐
현빈이 11년간 거주한 흑석동 마크힐스를 매각해 13억 원의 시세차익을 남긴 사실을 단독 보도한 곳은 비즈한국이다. 일요신문은 비즈한국과 함께 지난 1월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 매입 기사를 단독 보도한 바 있다. 그렇지만 마크힐스 매각 기사를 현빈 손예진의 결혼과 연관 지어 보도한 것은 아니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빈이 흑석동 마크힐스를 부동산 매물로 내놓은 것은 워커힐포도빌 입주 직후다. 원래 살던 마크힐스를 떠나 워커힐포도빌로 이사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존 주택을 매매하기 위해 매물로 내놨을 뿐이다. 톱스타가 살던 고급빌라인 터라 문의가 끊이지 않았지만 결국 거래는 매물이 나오고 6개월 만인 지난 7월에 이뤄졌다. 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가 접수된 건 지난 9월 27일이며 여기까지 확인한 비즈한국이 이 내용을 보도한 것은 9월 29일이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한 달가량 지난 10월 중하순 몇몇 매체를 통해 결혼 준비를 위한 실물 자산 정리라고 보도된 것이다. 여러 정황을 놓고 볼 때 이번 부동산 거래는 이사 과정에서의 자연스러운 매매였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
고급주택 전문 부동산 업계에서는 여전히 현빈이 거주 중인 구리시 아천동 워커힐포도빌 펜트하우스가 현빈과 손예진의 신혼집이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해당 펜트하우스를 방문했던 한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와 가구 등을 보면 전형적인 신혼집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손예진은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을 촬영 중이다. 8월 말에 촬영이 시작돼 현재 한창 촬영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방영은 2022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간혹 배우들이 드라마나 영화 촬영 도중에 결혼식을 치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촬영 일정을 피해 결혼식을 잡는다.
더욱이 톱스타인 손예진 입장에서 급하게 촬영 도중에 결혼 일정을 잡을 이유는 없다. 연예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동갑인 현빈과 손예진이 만 나이로 마흔이 되기 전인 연내 결혼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렇다면 드라마 ‘서른, 아홉’의 촬영이 모두 끝난 뒤인 올 연말 즈음 결혼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모두 추측일 뿐 결혼은 현빈과 손예진 당사자들이 가장 적절한 시점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빈은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고 휴식기를 이어가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2022년 방영 예정인 한 드라마에 현빈이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됐지만 최근 그 작품에 다른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알려졌다. 현빈 측과 가까운 한 연예관계자는 “한동안 현빈이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집중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영화냐 드라마냐를 떠나 로맨스보다는 액션 연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동안 현빈은 ‘사랑의 불시착’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하이드 지킬, 나’ ‘시크릿 가든’ 등 드라마에서는 주로 멜로 연기를 선보였고, ‘창궐’ ‘협상’ ‘공조’ ‘역린’ 등 영화에서는 액션 연기가 위주였다.
손예진과는 영화 ‘협상’을 먼저 촬영했고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도 함께 촬영했는데 결국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랑이 싹텄다. 결국 드라마보다 영화에 집중한다는 얘기는 손예진과 열애를 이어가며 결혼을 준비 중인 현빈이 한동안 멜로 연기를 중단하고 액션 연기에 집중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전히 현빈과 손예진은 잘 만나며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디스패치’에서 이들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할 당시에도 두 스타가 골프장 데이트를 종종 즐겼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요즘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둘이 함께 골프장을 자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