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총괄사장 “포트폴리오 균형이 시너지 내면서 실적 크게 개선돼”
3분기 영업이익은 6185억 원으로 2020년 3분기 대비 6722억 원 늘었다. 지난 2분기 대비로는 1120억 원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서린사옥 및 SK에너지 주유소 유동화에 따른 매각이익 등이 반영돼 703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26조 4869억 원에서 올해 32조 6599억 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조 3254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1조 6275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 3분기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예상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 및 등·경유 등 석유 제품 마진의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75억 원 증가한 29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X 등 석유화학 제품의 스프레드 하락에 따른 마진 감소와 유가 상승에 따른 동력비 증가 영향 등으로 전분기 대비 835억 원 감소한 844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 영업이익은 시황 개선에 따른 마진 증가, 미국·유럽 등에서 판매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28억 원 증가한 3293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상승, 판매 물량 증가 및 판관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8억 원 증가한 164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의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양산을 시작한 중국 옌청 및 혜주 공장의 가동률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866억 원 증가한 816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배터리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최근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정 이슈 영향 등으로 연간 3조 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사업의 영업손실은 매출액 및 매출총이익률이 증가했지만 연구개발비 등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억 원 감소한 987억 원을 기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전사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력이 빨라질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사업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더 큰 수확 즉, 빅립을 달성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