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판 제외해도 일요신문 압도적 1위
▲ ABC협회 정기간행물 부수공사 결과 일요신문이 시사 주간신문 부문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우태윤 기자 wdosa@ilyo.co.k |
한국 ABC협회는 지난 4월 13일과 25일 각각 ‘주간신문’ 부분과 ‘잡지·전문지’ 부분 부수 정기공사 결과를 발표했다. ‘주간신문’ 부분 실사기간은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 사이를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잡지·전문지’ 부분 실사기간은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 사이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2009년 7~12월 사이에 실시된 ‘주간신문’ 분야에서는 <일요신문>을 포함해 모두 4곳이 실사를 받았다. 실사결과 <일요신문>은 14만 3270부의 발행부수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사건의 내막>은 불과 2만 9930부에 그쳐 <일요신문>과 10만 부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 이어 <주간현대>가 2만 7579부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고, <월요시사>는 6833부를 발행해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실사에서는 모두 7곳의 신문사가 참여했다. 2010년 1~12월 사이에 진행된 실사결과 <일요신문>은 14만 2437부를 기록해 시사 주간신문 분야에서 2년 연속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어 <사건의 내막>이 2만 8798부를 기록해 그 뒤를 따랐다. <주간현대>는 2만 7574부(유료부수 6886부)를 기록해 3위에 올랐고, <월요신문>이 8880부(유료부수 1834부)를 발행해 4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요저널>은 7500부, <월요시사>는 5000부, <시사코리아>는 4842부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행부수 정기공사 결과는 ABC협회의 가입매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일부 가입매체 중에서는 실사를 거부해 정기공사 기록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BC협회에 가입한 시사 주간신문 10곳 중에 실사를 받지 않은 곳은 <일요서울>, <일요시사>, <시사서울>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번 정기공사 결과에서 누락됐다.
이번에 발표된 <일요신문>의 발행부수는 ‘지역판 일요신문’과 ‘해외판 일요신문’을 제외한 수치다. 현재 <일요신문>은 일산과 평택 2개 도시에서 지역판을 발행하고 있으며 중국, 필리핀 등 7개국 9개 지역에서 해외판을 발행하고 있다. 지역판은 한때 10만 부가 넘었지만 현재는 4만 부를 약간 웃돌고 있으며 이들은 무가지로 공급되고 있다. 해외판은 12만 여 부가 발행되고 있는 것으로 산출되고 있다. <일요신문>은 본사발행부수와 지역판, 해외판 부수를 합쳐 총 31만 여 부를 매주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 주간잡지’ 부분에서는 <한겨레21>이 5만 2934부(유가 4만 8431부, 무가 4503부)의 발행부수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시사IN>이 3만6543부(유가 3만 5207부, 무가 1336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고, <주간경향>은 1만 9323부(유가 1만 8095부, 무가 1228부)를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잡지 분야에서는 <월간조선>이 3만 4510부(유가 3만 3301부, 무가 1209부)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2만 4608부(유가 2만 2248부, 무가 2,360부)를 발행한 <신동아>로 나타났다. <월간중앙>은 2만 4469부(유가2만1529부, 무가 2940부)를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올랐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