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HMM 선복량 84만TEU로 세계 8위, 세계 1~7위 평균 선복량(272만)과 188만TEU 차이
선박금융 시장에 대한 민간은행 등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조세리스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세계 1~8위 선사 선복량 현재 및 향후 3~4년 후 예상.](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1/1031/1635654764720883.jpg)
머스크, MSC, CMA CGM, 코스코, 하팍로이드, ONE, 에버그린 등 세계 1~7위 선사들의 평균 선복량은 272만TEU와 HMM 선복량 차이는 188만TEU다.
2021년 6월 기준 세계 1~8위 선사들의 선박 신조 발주물량은 HMM 16만TEU 등 344만TEU다. 선박 건조기간을 3~4년으로 가정할 때 3~4년 후 HMM 선복량은 100만TEU로 세계 1~7위 선사 평균 선복량 319만TEU와 격차가 219만TEU로 현재 188만TEU보다 16% 더 커진다.
최인호 의원은 “해운선사가 경쟁력을 키우려면 초대형 선박 발주를 통해 운송비용을 낮추는 게 핵심인데, 선박 발주가 적으면 향후 경쟁력 감소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2016년 한진해운 파산이후 민간 은행들의 선박금융 시장 참여가 부진해 HMM이 선박 발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선박금융 시장에서 민간 은행 참여 비율은 2014년 22%에서 2018년 7.3%로 1/3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인호 의원은 “민간 은행의 선박금융 시장 참여를 높이고, 해운 선사의 선박 발주 리스크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프랑스, 일본에서 시행중인 조세리스 제도를 국내에도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세리스 제도는 선박에 대한 가속 상각을 허용해 선박 자산 구입 초기에 민간 은행 등 투자자들에게 법인세 절감 혜택을 주는 금융기법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