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대만 관광객 유치 마케팅 시동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에서 해외홍보사무소 타이베이지사와 공동으로 ‘오일파스텔로 부산 그리기’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여 대만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체험 이벤트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그릴 수 있는 도화지와 오일파스텔을 제공하여 부산의 명소를 직접 그림으로써 간접적으로 부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체험박스 제공 이벤트로, 대만 인기 여행 플랫폼인‘ 라인 트래블’(대만 인구의 93%가 사용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앱 라인(LINE)에서 제공하는 여행정보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인플루언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자 300명을 모집했으나 사전 신청 이틀 만에 900여 명이 몰렸고, 지난 2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는 실시간 시청자가 30만 명을 넘겨 올해 라인 트래블 콘텐츠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속 부산에 대한 인기를 실감했다.
부산 소통 캐릭터 부기 이모티콘(그림말)은 이벤트 시작 당일 10만 회 내려받기가 마감되는 등 많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에는 ‘오일파스텔로 부산의 명소를 그리는 체험이 무척 흥미로웠다’, ‘모집인원이 너무 적어 아쉽다’, ‘코로나가 끝나면 부산에 꼭 가고 싶다’ 등의 댓글 2,600여 개가 달리기도 했다.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대만 시장은 부산의 주력시장인 중화권 시장으로 관광객들의 부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참여형 체험강좌 등으로 대만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항공 재개시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벤탈그린오크와 함께 친환경 물류센터 짓는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벤탈그린오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벤탈그린오크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 김희수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대표,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직무대리, 오원세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벤탈그린오크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로,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2,890억 원(외자 681억 원)을 투자해 ‘BGO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 물류센터는 향후 5년간 총 76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LEED 인증을 통해 BGO 부산 물류센터도 친환경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LEED는 자연 친환경적 건축물에 부여하는 미국의 친환경 인증제도로, 주변의 환경을 해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지의 계획, 에너지 및 자원의 절감, 실내 환경의 질 등을 고려한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약 80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벤탈그린오크는 올해로 11년 연속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의 ESG 경영리더로 선정되는 등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에 높은 성과를 지향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오는 2050년까지 회사의 모든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희수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인 벤탈그린오크는 ESG 중심의 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BGO 부산 물류센터’가 지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ESG 경영의 선도기업인 벤탈그린오크는 환경과 산업을 함께 생각하는 모범적 기업이며 저탄소 그린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 비전과 일치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부산의 항만과 공항을 이용한 물류 인프라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청년 채용문 더욱 활짝 열어젖힌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에서 국비 222억 원 등 사업비 총 46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국비 171억 원 등 사업비 345억 원보다 총 117억 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정부 예산안은 내년 4,634억 원으로 올해보다 약 100억 원 정도 줄었는데 반해 부산시는 역점을 두고 건의한 주요 핵심사업이 대폭 반영돼 올해 대비 증가액(117억 원)이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를 기록했다.
시는 내년도 청년일자리 국비 확보를 위해 부산시의 ‘2022년 청년일자리 추진전략’을 행안부에 적극 설명하고 5개 핵심분야 중심 청년일자리 개편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행안부와 협의해 왔다.
부산의 미래성장동력을 견인하게 될 5개 핵심분야는 ▲DNA(Data, Network, Ai) ▲주력(기계·조선·자동차) ▲문화/관광 ▲소상공인 ▲여성 등이다.
예산편성 결과를 보면, 5개 핵심분야 예산은 내년 302억 원으로 올해 135억 원보다 167억 원이 증가했는데 이는 기존의 단순 인건비 지원 방식에서 탈피해 청년과 핵심분야가 함께 성장하는 경제구조 구축에 대한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청년일자리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하며, 기업은 청년 채용 시 인건비를 연간 최대 2,4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청년은 창업 시 임대료 등 간접비용을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은 사업이다.
한편, 시는 내년에는 청년 디지털 혁신아카데미 운영(100억 원, 1,000여 명),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글로벌 부산 청년채용(3년간 2,000여 명 채용), 더존 ICT 그룹과 업무협약 기반 청년 채용(3년간 700여 명 채용)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이 계속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내년에도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생태계 회복에 많이 집중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부산의 경제를 선도할 핵심 분야와 함께 일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0.28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