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나만의 컬러 찾기 통한 장점 극대화…퍼스널컬러 임직원 대상 특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9일 '내면과 외면의 성장을 위한 나만의 컬러 찾기'를 주제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퍼스널컬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임직원의 일상을 위로하고 정서적, 심리적으로 소소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게 소규모의 인원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강의와 이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온라인 강의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퍼스널컬러는 이미지가 곧 경쟁력이 된 요즘, 자신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고 자신만의 이미지를 브랜딩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MZ세대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직원들은 퍼스널컬러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자신에게 맞는 색깔에 대해 심층 진단을 받고 자신의 개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이미지 브랜딩 강의도 들으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BPA 강준석 사장은 “BPA가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신바람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준석 사장, 6개국 해외대표부와 코로나 팬데믹 후 주요 국가별 항만 동향 및 부산항 운영방향 논의
부산항만공사(BPA) 강준석 사장은 9일 오전 10시 BPA 본사 사옥(중앙동)에서 네덜란드, 중국, 미국 등 6개국에 나가 있는 BPA 대표부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요 국가별 항만 동향 및 부산항 영향 등을 점검했다.<사진>
미국 및 유럽 등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항만 물류대란이 장기화되고 있고, 부산항의 항만 적체율도 당분간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PA도 부산항의 유연한 항만운영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물류대란 속에서 주요 국가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동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글로벌 주요 항만과의 협력사항 및 부산항에서 향후 추진해야 할 항만정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04년에 설립된 부산항만공사는 네덜란드, 중국, 일본,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에 해외대표부를 설립·운영중이며, 해외 현지에서 국가별 항만의 주요 동향과 이슈를 정기적으로 파악해 부산항이 글로벌 해운․항만 이슈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 항만당국 및 국제기구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부산항을 이용하는 우리 선사 및 물류기업의 애로사항이 해결되도록 지원하고, 해외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항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 개장한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BPA 물류센터는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물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중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부산항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해외대표부의 해외 현지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BPA는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 항만당국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PA는 6개국의 해외대표부와 정기적으로 화상회의를 개최해 해외 현지의 해운·항만·물류 동향을 수시로 살피고, 부산항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9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 성료
‘포스트 팬데믹, 잃어버린 가치를 찾다’를 주제로 4~5일 이틀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렸던 ‘제9회 부산국제항만콘퍼런스(이하 BIPC 2021)’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1일차는 인문학으로, 2일차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행사로 진행했다.
첫째 날 인문학 특강 때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대사, 한빛미디어 박태웅 의장, 국제백신연구소 이철우 박사가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백신 개발 과정, 진정한 선진국의 조건 등에 관해 강의했다.
둘째 날에는 장영태 인하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해운·항만·물류’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세션마다 해당 분야의 내로라 하는 전문가들의 글로벌 현안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대안 제시 등이 이어졌다.
‘2022년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트렌드 분석 및 전망’ 세션에서 팀파워 드루리 대표는 2050년까지 해운업계의 무탄소 달성을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선박용 대체연료 사용 현황 및 선사별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선사들의 적극적인 대체연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관련 인프라 조성, 선사에 대한 동기부여 필요성을 제시했다.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라스 얀센 대표는 2023년 하반기까지는 현재와 같은 컨테이너 선박 부족현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역 선사들 간 인수합병이 계속되고, 소수의 허브항만으로 선박들이 집중돼 컨테이너터미널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사의 탄 후아 주 이사는 최근 발생한 사상 초유의 운임과 공급망 대혼란의 근본 원인은 컨테이너 화물 수요 폭증에 있다고 밝히고, 전세계 주요 항만의 물동량이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팬데믹이 초래한 물류 대혼란 및 향후 과제’ 세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올라프 머크 행정관은 컨테이너 해운 대혼란의 원인을 화주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다른 견해를 표명했다.
세계선사협의회(WSC)의 케니스 치아 아시아대표는 해상운임 폭등은 시장의 수요공급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물류혼란은 인프라 부족에 의한 불가항력적인 사태라고 지적했다.
미국연방해사위원회(FMC)의 레베카 다이 해운담당 행정관은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공적인 해결책이 아닌 시장원칙에 의거한 해결책을 통해 지금의 공급망 정체 문제를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커머스의 진격 및 항만의 미래’ 세션에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얀 호프만 무역물류대표는 현재의 물류 대란 및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등은 디지털리제이션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G의 폭발적인 성장이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데이터의 쏠림(Silo) 문제는 선진국과 저개발국가의 차이를 초래하므로 전세계적으로 균형 있는 이용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LX판토스 김영훈 팀장은 해상을 통한 해외직구 규모가 5년간 83배로 증가했다고 소개하고, 부산항의 해상특송 발전 방향에 관한 견해를 제시했다.
BPA 강준석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견디고 일상 회복을 앞두고 열리는 BIPC 2021에서 희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만족하지 않고 10회째가 되는 내년에 더욱 나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2 1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