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성희롱·성폭력 없는 밝은 직장 함께 만들어요"
경상남도는 12일 성희롱·성폭력 없는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도청에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의식 강화와 함께, 소속 직원들에게 피해 신고방법과 고충상담 등 필요한 지원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배부한 책자에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이해와 조사·고충심의위원회 등 사건 처리 절차, 사건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는 2차 피해 예방과 고충상담,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도에서는 이번 캠페인 외에도, 청사 내 홍보 배너를 설치하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업무관리시스템에 웹배너를 게시하는 등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훈 도 여성가족아동국장은 “말하기 전에 행동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직장 동료를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대한다면, 성희롱·성폭력 없는 밝은 직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올해,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강화를 위해, 간부공무원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2차 피해 방지 내용을 포함한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을 개정하는 등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전국 최대 2,000억 원 규모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추진
경남도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해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로는 전국 최대 규모이자 경남도 출자 펀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경남도는 12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성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비롯해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장수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김정호(경남 김해시을)·이광재(강원 원주시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 조성 협약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부산광역시, 충청권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경남도는 울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모태펀드와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기관의 출자를 받아 우선 1,2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투자 추이 등 시장상황에 따라 2,000억 원까지 확대하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성된 펀드는 경남·울산 소재 중소․벤처기업과 규제자유특구 기업, 물 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울산과의 공동 출자를 통해 양 시·도의 동일 산업분야인 친환경조선, 미래 모빌리티, 수소산업 등의 육성에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자원공사의 참여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스마트워터시티’ 조성과 관련된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 전 분야의 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하병필 권한대행은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는 지역의 중소·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해서 경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남권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수도권 집중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외 최근 두 달 간 그린뉴딜 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그린뉴딜 창업벤처펀드(230억 원)’와 스마트시티 등 국토개발 관련 분야 투자를 위한 ’스마트뉴딜 혁신산업펀드(176억 원)‘를 조성하는 등 뉴딜 산업 투자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도내 뉴딜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도 개최하고 있다. 9월과 10월 창원·서울에서 뉴딜 투자설명회를 3차례 개최해 13개 기업이 참여했고, 오는 12월에도 창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경남대표도서관, 작은도서관과 동행
경남대표도서관은 도내 435개 작은도서관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대상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은도서관 종사자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은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총 5일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작은도서관 운영 전반에 관한 내용과 실무 등을 알려준다. 강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워크숍 참여가 어려운 종사자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zoom을 활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15일 ‘작은도서관 운영 매뉴얼 만들기’(박미숙 관장)를 시작으로 16일 ‘작은도서관과 북큐레이션’(김미정 협회장), 17일 ‘작은도서관을 채우다’(박소희 관장), 18일 ‘수서에서 폐기까지’(류반디 강사), 19일 ‘그림책 이해와 작은도서관에서의 활용’(심미숙 소장)까지 강연이 이어진다.
찾아가는 독서진흥프로그램 및 작은도서관 종사자 워크숍도 12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독서진흥프로그램은 지자체 도서관이 없는 5개군(의령, 하동, 산청, 함양, 합천) 내 44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작은도서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남대표도서관에서 강사섭외, 홍보물 제작 등 강연에 필요한 모든 기획 및 비용을 부담하며 작은도서관은 장소제공 및 수강생 모집을 전담한다.
작은도서관 종사자 워크숍은 작은도서관 운영자간의 정보교류와 역량 강화를 위해 대면으로 실시한다. 작은도서관 실정에 맞는 도서분류 및 서가정리, 북트레일러 제작, 작은도서관 활성화 방안 등의 전문가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경남대표도서관 관계자는 “전문성, 운영인력 부족 등으로 작은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작은도서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및 소통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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