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한국과 중국의 예술, 문화, 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올해 한·중 예술교류제는 ‘치유, 극복, 상생’을 주제로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68명과 중국 쓰촨을 대표하는 작가 35명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되며, 애니메이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미술 전시는 기존의 전통적인 미술 전시 방법이 아닌 미디어를 활용하여 수많은 스크린에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평면 작품부터 입체 작품까지 다양한 장르의 시각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3D갤러리’에서도 작품을 감상할 수가 있어 누구나 편하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올해 출품된 모든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개막식에서 “올해와 내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어 나가고 앞으로의 30년, 혹은 그 이상의 지속 가능한 우호적 관계를 위해 서로 협력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중 예술교류제를 통해 치유와 극복, 상생의 의미가 한국과 중국의 국민들과 예술인에게 꼭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막식에는 주한중국문화원 왕옌쥔 원장,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 한국사진작가협회 김양평 이사장, 한국음악협회 이철구 이사장, 한국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중국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루펑 쓰촨성 문화여유청 2급순시원은 영상축사를 통해 ‘2021 한·중 예술교류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양국 교류의 의미를 기렸다.
‘2021 한·중 예술교류제: 치유·극복·상생, 서울&쓰촨의 예술로 이루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한·중 문화예술교류 세미나와 한·중 음악교류공연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미술 및 애니메이션 전시는 11월 18일까지 대한민국예술인센터 1층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한국예총 유튜브 채널에서도 ‘온라인 3D갤러리’와 ‘한·중 문화예술교류 세미나’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예총은 예술문화의 교류 촉진과 예술인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1962년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건축, 국악, 문인, 연예, 연극, 영화, 음악, 미술, 사진, 무용 10개 회원 협회와 전국 시·도 160여개 연합회 및 지회로 구성되어 있다. 대한민국예술인센터를 중심으로 축제·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예술가와 향유자 모두 행복한 문화예술을 추구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